동해가스전 주변해역 국내 최초 다랑어류(참치) 군집 확인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지난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울산 MBC와 공동으로 동해가스전 주변 해역에서 다랑어류의 회유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조사는 지난 9월 23일과 24일, 울산 남동쪽 30마일 해상의 동해 가스전 주변을 조사하던 다랑어류(참다랑어 및 가다랑어) 어군이 국내 최초로 확인됨에 따라, 다랑어류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종합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특히, 1차 현장조사에서 처음으로 군집을 확인한 가당랑어는 대표적인 열대성 어종으로 간간히 정치망에 어획되는 수준이어서, 대량군집을 이룬 해역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동해가스전 주변에 다랑어류가 집단으로 대량 서식하고 있는 이유는 외양에 설치된 가스전의 구조물이 어류들의 은신처로 활용가능한 어류유집장치(FAD, Fish Aggregating Device) 역할을 하는데다, 연중 가스 불빛과 야간 조명시설 덕분에 먹이생물이 모여들면서 다랑어류 또한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잠수조사 결과, 가스전 시설물에는 수심 40m까지 담치, 해조류와 같은 부착생물과 방어, 돌돔, 능성어 등 고급어종이 많이 서식하고 있었으며, 아열대성 어종인 강담동, 파랑돔, 연산호도 볼 수 있었다.

※ 동해가스전은 국가주요 시설물로 시설물 피해방지 등을 위해 2마일내 어로활동을 제한하고 있음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동해가스전 주변수역을 포함, 우리나라에 회유하는 참다랑어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결과 자료를 국제기구(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WCPFC)에 제출할 예정이며,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내년부터 “기후 온난화 연구 및 다랑어연구”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시설물에 다랑어류가 모이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부어초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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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연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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