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권도 상승세 주춤, DTI탓?”

서울--(뉴스와이어)--지난달까지 높은 상승률을 보이던 수도권 분양권이 이번 달 들어 한풀 꺾인 듯 하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0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전국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0.11%로 지난달(0.24%)에 비해 0.13% 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 또한 0.12% 변동률을 보여 전달(0.36%)대비 3분의 1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신도시가 -0.66%로 크게 떨어졌으며 인천이 0.04%, 서울이 0.05%, 경기도가 0.26%의 상승률을 보여 지난달에 비해 모두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다. 세부 지역별로는 동탄신도시가 -2.05%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서울 동작(-0.12%), 이천시(-0.05%)가 뒤를 이었다.

이는 DTI규제 및 보금자리주택 공급확대, 금리 인상 등의 악재로 일반 아파트시장이 침체되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분양권 시장도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양권 매입을 통해 집을 갈아타려는 수요자의 경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가 DTI규제 등으로 거래가 되지 않자 분양권 매입을 포기하면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됐다.

[수도권] 수도권 분양권 변동률은 0.1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신도시(-0.66%)가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인천(0.04%), 서울(0.05%)은 각각 상승했으며 경기도는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0.26%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1.51%)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성북구(0.34%)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동작구(-0.12%)가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다.

양천구는 신정동 중앙하이츠가 크게 올랐다.

신정동 중앙하이츠는 그동안 시세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으로 이번달 중대형 아파트에 주로 매수문의가 쏠려 9월에 비해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신정동 중앙하이츠 128㎡가 2천6백만원 오른 6억9천만~7억2천만원.

성북구는 종암동 일대 분양권이 상승세다.

종암동 일대 분양권은 실수요자 위주의 문의가 많아, 저렴한 소형아파트위주로 거래가 많다.

종암동 래미안3차는 소형아파트 매수문의는 많으나, 매물이 부족해 거래가 힘든 상태이고, 자금에 여유 있는 매수자들에 의해 중대형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된 상태. 단 래미안3차도 10월 중순 들어서면서 DTI규제로 인해 주춤해져 매수세를 찾아볼 수 없다.

종암동 래미안3차 81㎡가 5백만원 상승한 3억3천만~3억7천5백만원.

동작구는 이번달 서울에서 유일하게 분양권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으로 상도동 한진해모르가 고분양가 논란에 사업진행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세가 떨어진 것.

상도동 한진해모로 109㎡가 5백만원 하락한 4억5천만~6억원.

경기도 및 신도시에서는 광명시가 1.25%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동탄신도시는 -2.05%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광명시는 이번 달에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으나 거래가 활발하다기 보단 매도호가를 기준으로 매매가가 상향조정된 모습이다.

최근 재건축단지들이 좋은 분양성적을 기록하자 일반분양을 앞둔 다른 조합원들이 기대감에 매도호가만 높이고 있는 상태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못 하고 있는 상황.

철산동 주공2단지(대우코오롱) 142㎡A가 2천만원 상승한 7억~7억5천만원, 주공3단지(래미안자이) 110㎡A가 1천5백만원 상승한 5억~5억5천만원이다.

동탄은 반송동 메타폴리스 주상복합 분양권이 하락했다.

DTI규제 및 금리 인상 등으로 워낙 위축된 일반아파트 매수세가 분양권 시장으로 번지면서 29일 개통된 봉담~동탄, 화성~평택간 고속국도 등 교통호재가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고, 실수요자들도 2010년 예상되는 동탄제2신도시 분양을 기다리는 모습.

반송동 메타폴리스(10블록) 135㎡가 지난달보다 3천만원 하락한 5억4천만~6억2천5백만원이다.

인천은 남구(0.38%)가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남구는 주안동 관교한신휴플러스가 올랐다.

안국, 우전, 신청운 아파트를 재건축한 주안동 관교한신휴플러스는 10월 30일 입주를 앞두고 거래가 활발하다.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도 나오지만 로얄층 매물을 거래하려는 매수자들이 많은 편. 소형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중형 아파트에까지 번지는 모습.

주안동 관교한신휴플러스 114㎡가 1천2백50만원 오른 3억~3억5천만원.

[지방] 9월 한달간 지방 분양권 0.0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충북이 0.63%로 지난달에 이어 가장 높은 시세상승을 보였다. 반대로 경상북도는 -0.1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충북은 청주, 청원을 중심으로 전세매물 부족에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어 분양가보다 저렴한 기존 분양권으로 관심을 돌린 매수자들이 거래에 나서면서 가격이 오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청주는 인접한 오송이 첨단복합단지로 선정된 이후 매수문의가 늘면서 분양권 거래도 늘고 있다. 청주에서 오창산업단지나. 청원쪽으로 출퇴근 하는 수요가 늘면서 특히 중소형아파트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있다.

그 중에서 복대동 지웰시티가 오송과 차로 20여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복대동 복대지웰 158㎡가 1천만원 올라 4억1천만원.

웹사이트: http://www.dra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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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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