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돼 건국대 교수진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노벨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교수(2006 노벨화학상 수상)가 27~31일 한국에 머물며 교내외에서 열린 여러 심포지엄에 참가하고 융합기술과 생명공학분야 석 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1대1 연구지도를 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콘버그 교수는 28일 오전 강린우 교수(신기술융합학과)팀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KU 글로벌 랩’을 방문한 오 명 총장에게 2년 6개월 동안 진행한 연구 성과와 그동안의 연구 경과 등을 설명하고 향후 연구 계획을 협의했다.

콘버그 교수의 KU 글로벌 랩은 2년 6개월 동안 18편의 논문을 유명 학술지에 게재하였고, 지금은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이상 급의 고강도 논문을 준비함으로써 WCU 프로그램에서 목표로 하는 양적인 연구에서 질적인 연구로 발전하고 있다. 오명 총장은 “KU 글로벌 랩이 국내의 연구소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며 격려했다.

콘버그 교수는 28일 오후에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화학회 제104회 총회 및 추계 학술발표회에서 ‘유전자를 넘어’(Beyond Genes)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콘버그 교수는 또 29일 오후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동 강당에서 열린 ‘제2회 융합기술 심포지엄’에 참석해 건국대 대학원 신기술융합학과와 BK21 u-Science 기반 신기술융합사업단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융합기술 연구과제에 관한 발표를 듣고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는 연구 주제에 대해 연구팀별로 벽면에 포스터를 붙여놓고 대학원생이 콘버그 교수에게 연구 내용을 직접 소개하고 콘버그 교수가 이에 대한 질의와 토론을 통해 연구를 조언하는 ‘포스터 프레젠테이션’ 세션도 열렸다.

이날 '포스터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안내 네비게이션 시스템인 ’아이 케인(Eye Cane)(발표자 고은정 석사과정), 차세대 태양전지인 염료감응태양전지(DSSC)에 쓰이는 광전극용 나노분말 연구(발표자 알라가판 아나말라이(인도) 박사과정), 상세규모 지역단위 도시 공기질 관리시스템(발표자 강미란 박사과정), 온라인 게임형 네트워크를 응용한 온라인 분자실험 시스템(발표자 이준 박사과정) 등 IT, ET, NT, BT, MS 분야의 15가지 융합기술 연구과제들이 소개됐다.

발표를 들은 콘버그 교수는 “IT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융합기술 연구들이 놀랍고 훌륭하다(excellent)”면서 대학원생들의 개별 발표에 대해 구체적 연구내용을 하나하나 질문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며 추가 연구에 대한 조언을 했다.

또 30일에는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동 강당에서 열린 ‘생명공학 심포지엄’에 참석해 생명공학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의 17가지 연구과제에 관한 발표를 듣고 토론을 벌였다.

콘버그 교수, KU글로벌랩 이어 WCU프로그램에도 참여

콘버그 교수와 강린우 교수팀은 농촌진흥청의 바이오그린 21사업인 ‘벼흰잎마름병균의 병방제약제 개발을 위한 구조프로테오믹연구’를 수주, 국내 농가에 매년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벼흰잎마름병 방제약을 개발하고 있다. 연 5억 원 총 4년간 20억원의 연구비가 투자되는 이 연구는 최근 2009년 농업생명공학 우수성과 발표회에서 우수 연구성과로 선정됐다.

콘버그 교수는 또 교육과학기술부의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World Class University) 지원 사업’의 하나로 선정된 건국대 한예선 교수의 ‘전사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 복합체의 구조프로테오믹 연구’에 참여하는 등 건국대와 WCU사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노벨상 사상 6번째로 아버지에 이어 노벨상을 받은 로저 콘버그 교수는 생명체 유전정보가 세포 내 유전자(DNA)에서 유전정보전달물질(RNA)로 전달되는 과정을 규명한 공로로 2006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콘버그 교수는 암 등 질병 극복을 위한 생체 고분자 연구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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