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범죄 파수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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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우정청
2009-11-02 11:43
서울--(뉴스와이어)--9월28일. 서울금천우체국에 근무하는 강성원 대리(남, 32세)가 소포를 배달하던 중 도둑이 주인행세를 하는 것을 간파하고 달아나는 도둑을 추적하여 경찰이 체포하도록 도움.

10월21일. 서울강남우체국에 근무하는 박해진, 조남준 대리가 퇴근 길에 뺑소니차량을 발견, 추격하여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를 제압하여 경찰에 넘김.

우체국 직원들이 남다른 용기를 발휘, 범죄자들을 추적·신고함으로써 안전한 사회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우체국 집배원 전체가 112 범죄신고요원이 되어 범죄예방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관악우체국(국장 이석중)과 서울관악경찰서(서장 김치원)는 2일 오전 서울관악우체국 6층 대회의실에서 ‘112 범죄신고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

김용선 집배실장 등 116명의 집배원이 협약식에 참석, ‘112 범죄 신고요원 스티커’를 받고 범죄예방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앞으로 서울관악우체국 집배원들은 범죄현장이나 긴급상황을 발견하는 즉시 신고함으로써 경찰의 신속출동 및 현장검거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협약은 집배원들이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는 점에 착안, 관악경찰서 측이 협조를 요청하고 관악우체국이 이에 적극 호응하면서 이뤄졌다.

이석중 서울관악우체국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집배원들이 한사람의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섬으로써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는데 적극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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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악우체국
김양호 우편물류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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