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전국의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약 3만 5천여개소를 대상으로 2004년에 실시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와 함께 약제사용 방법에 따라 약물 부작용 발생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천식의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점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천식은 기침, 호흡곤란, 천명 등을 주 증상으로 하는 기도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2002년과 2003년의 건강보험적용인구의 천식유병률은 4.18%, 4.19%로 2000년 3.58%, 2001년 3.76%에 비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천식으로 인한 사망자는 2002년 기준으로 4,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김창엽 등, 2004)

기도의 알레르기성 염증반응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천식은 대기 오염, 알레르기 원인물질의 증가 등으로 환자 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천식치료가 치료에서 관리의 개념으로 바뀌는 등 꾸준한 만성적 관리가 중요시 되고 있고, 주 치료제인 스테로이드 사용도 최소의 부작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강력한 항염증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는 경구제에 비해 전신 부작용을 현저히 줄이고 기관지에 직접 작용해 치료효과를 가장 높일 수 있는 흡입약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나, 약제 투여방법별로 조사한 결과, 병·의원에서 흡입약 사용이 저조한 현상을 보이는 등 요양기관 종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04. 4분기 병·의원의 흡입약 처방비율은 각각 53.4%, 38.1%인 반면에 경구·주사약의 처방비율은 각각 68.3%, 82.3%로 전신용제 처방비율이 월등히 높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
· 의원의 흡입약 처방비율은 ‘04. 1분기에 비해 다소 증가(1분기 30.1%), 경구·주사약 처방비율은 감소(1분기 91.6%)
· 병원의 흡입약 처방비율은 ‘04. 1분기에 비해 감소(1분기 59.0%), 주사약 처방비율은 오히려 증가(1분기 21.1% → 4분기 28.4%)

또한, 경구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을 우려해 중증 천식 환자에게 필요시 흡입약과 병용 사용토록 권장되는 데 의원은 종합전문요양기관에 비해 병용 사용비율이 낮은 등 천식치료방법에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은 천식 환자의 약 68~73%에서 경구약과 흡입약을 병용 사용한 반면,경구약 처방비율이 특히 높은 의원에서는 약 10~16%의 환자만이 흡입약과 경구약을 병용 사용하였고 약 84~90% 정도에서는 경구약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음.

다만,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 경구약의 처방비율은 낮고 경구약과 흡입약의 병용 투여도 많았으나, 경구약을 투여한 환자 중 30일 이상을 투여한 환자는 전체 환자 중 956명으로 중한 환자 상태를 감안하더라도 장기간 투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파악 등이 필요함을 시사해 주고 있다.

이처럼 1차 진료의들이 흡입약 처방을 적게 하는 이유를 관련 학회에서는 만성적 관리가 중요시되는 천식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 흡입약 사용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 부족, 고가의 약제비용과 더불어 사용상의 불편 등으로 인한 환자들의 기피 등이 주요 이유라고 밝혀 무엇보다 흡입약의 필요성과 올바른 약제 사용법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에, 심평원은 천식에서의 스테로이드제는 사용상의 편의나 비용의 측면 보다는 장기적 환자 관리의 차원에서 흡입약을 사용토록 권장해야 한다는데 관련 학회와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위해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학회에서는 일선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천식 처방지침과 환자용 약물사용법을 개발하고, 회원교육 등에 반영하도록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이며, 심평원은 평가결과 통보 시 개발된 천식 처방지침 등을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종합관리제를 통해 적정 사용토록 설득할 뿐 아니라 약사회에 협조를 요청하여 복약지도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0년 설립 이후 국민의료평가기관으로서 진료비 심사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업무를 통해 국민들이 걱정 없이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누리고, 의료 공급자는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i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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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실 평가2부 박영희 705-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