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우울증치료제, 미 FDA 임상시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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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09-11-03 11:00
서울--(뉴스와이어)--SK㈜가 독자 개발한 우울증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SK㈜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은 우울증 치료제(SKL10406)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IND)을 받아 미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SK㈜가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이후, 간질, 정신분열, 신경병성 통증 등에 이어 아홉번째로 획득한 임상시험 승인이다.

SK㈜ 관계자는 “SKL10406은 동물실험에서 경쟁력 있는 약효가 입증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제와 달리 장기 처방 시 나타날 수 있는 체중 증가 및 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SKL10406은 난치성을 포함한 우울증, 광범위한 통증 및 불안증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약효를 갖고 있어 시장 가치가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우울증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전세계적으로 1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L10406은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지원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SK㈜가 *전임상 실험을 완료하고 이번에 임상개발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우울증은 다양한 스트레스와 뇌 안의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 질환으로, 우울증이 심할 경우 자살로 이어질 수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또, 기존 우울증 치료제는 장기 사용 시 체중 증가, 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을 가지고 있고,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등의 단점이 있어 이를 개선한 신약 개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한편, SK㈜는 생명과학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목적으로 Life Science사업부문(http://lifescience.sk.com) 산하에 신약개발사업 및 CMS(의약중간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신약개발사업은 1993년 이후 간질, 신경병성통증 등 중추신경계 분야의 혁신적 신약 후보물질을 다수 개발해 미 FD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활발히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SK㈜는 한국(대전), 미국(뉴저지), 중국(상하이)에 연구소를 두고 세계 최고 수준의 중추신경계 신약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매년 1개 이상의 임상시험 승인 물질을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중심 제약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또한, CMS사업은 석유화학제품 생산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적용, 1996년부터 의약중간체 생산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중간체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반응기술, 촉매기술, 분리 정제기술 등에서 다른 기업과는 차별화된 ‘연속 생산 기술’이라는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10대 제약 회사를 중심으로 의약중간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SK㈜는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GMP) 시설을 확보하고, 최종의약품의 직전 단계인 GMP 중간체와 최종의약품 원료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전임상 실험: 동물을 대상으로 약물의 약질, 안전성등에 대해 종합적인 테스트를 하는 단계를 의미함

웹사이트: http://www.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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