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2세 위한 예비신부들의 건강검진

2009-11-05 11:42
서울--(뉴스와이어)--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은 혼수며 결혼식을 위해 준비할 것이 한 둘이 아니다. 하지만 현명한 신부라면 유부녀로 새로 태어나기 전 반드시 빼 놓지 않고 들러야 할 곳이 있다. 예비신부의 건강검진을 위한 산부인과이다. 서너 집 걸러 한 집씩 고민할 정도로 불임이 흔한 요즘, 당장 임신계획이 없더라도 미래에 가질 건강한 2세를 위해 산부인과 검진은 필수이다.

결혼과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신부라면, 풍진 및 간염 검사와 백신 접종, 자궁경부암 초음파 검사,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계획임신에 대비해 피임방법을 점검하고, 혹시 자신도 모르는 만성질환이 없는지 체크해 보는 등 5가지 정도는 결혼 전에 미리 챙겨보는 것이 자신과 2세의 건강을 위해 좋겠다고 권했다.

발진이 나는 급성 전염병인 풍진은 임신 초기에 걸리면 선천성 백내장이나 녹내장, 선천성 심장질환, 그리고 난청 등 태아에 ‘선천성 풍진증후군’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항체 검사 후 백신접종을 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지만, 접종 직후 또는 임신 중 접종하게 되면 아기에게 감염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결혼 전 미리 항체 검사를 해 임신 계획 3개월 전에는 접종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풍진 항체 검사 시 간염 검사도 빼 놓지 말자. 자신도 모르는 중에 앓을 수 있는 임산부의 간염은 태어날 아기에게도 감염이 될 수 있다는 면에서 위험한 질병이다. 따라서 결혼 전 간염 검사를 미리 해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예방접종을 미리 하고, 간염 보균자라면 예비남편도 예방접종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건강한 2세의 임신과 출산을 위해 일반적인 부인과 진찰과 함께 자궁 난고 등 골반 내 장기에 이상은 없는지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성관계 여부에 따라 복부초음파나 질식 초음파 검사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혼전이라도 산부인과 검진을 너무 꺼릴 필요는 없다.

성관계의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 검사인 세포검사도 필요하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질암이나 외음부암, 그리고 곤지름, 콘딜로마 등으로 불리는 생식기 사마귀 발병에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생식기 사마귀가 있는 임산부가 질식 분만을 하게 되면 아기가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을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높고,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인유두종 바이러스 DNA가 수유 중 감염으로 아기에게 전달될 우려도 있다고 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신체접촉에 의해 한 번쯤 보유할 수 있는 흔한 바이러스이므로, 성생활을 하는 여성이라면 년 1회 정도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꼭 받을 것을 권했다. 또한 여성암 발병 2위인 자궁경부암과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생식기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결혼 전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미리 접종해 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많은 산부인과와 여성의원에서 예비신부들을 위한 종합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 후 내게 필요한 검진만 받을 수도 있다. 결혼 준비로 바쁘더라도 나와 가족의 건강이 행복의 필수 조건인 만큼, 결혼 전 건강 검진은 잊지 말고 챙기도록 하자.

도움말: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서정식 위원

(위 내용은 언론 매체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보도자료 형식의 칼럼 입니다. 단 사용할 경우 칼럼니스트의 소속과 이름을 밝혀야 합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개요
4500명의 산부인과전문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산율을 극복하고자 출산 인프라를 사수하고 각종 여성질환의 예방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진료 및 홍보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방’ 등 2009년 와이즈우먼 캠페인을 런칭해 매스미디어, 캠페인 웹사이트의 전문의 상담, 네이버 지식인 전문의 답변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여성 건강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를 토대로 ‘초경의 날’을 제정해 초경을 맞은 소녀들을 축하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했고 생리주기 관리 등이 가능한 와이즈우먼 공식 애플리케이션 ‘핑크 다이어리’는 350만명이 다운받은 대표적 여성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초경 바우처 상담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및 성교육, 피임법,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 이상 월경 증상 등에 대해 교육하는 이유는,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건강 관리를 통해 난임 걱정 없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만큼의 건강한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 대한민국의 저출산 극복에도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

웹사이트: http://kaog.org

연락처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서정식 위원
02-2687-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