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꾸느라…자는 게, 자는 게 아니야”…‘다몽(多夢)성 불면증’
자면서 꿈에 시달리는 다몽성 불면증
꿈은 주로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렘수면(REM: Rapid Eye Movement) 시기에 꾸게 된다. 이 시기에 꿈을 꾸기 때문에 꿈수면이라고도 한다. 수면 중에 렘수면이 나타날 때 마다 잠을 깨우는 방법으로 이 렘수면을 박탈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난폭해진다. 그러다 다시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도록 하면 이전에 못 취했던 렘수면부터 먼저 확보하려고 한다. 렘수면이 정신건강과 뇌의 피로회복에 필요한 잠이기 때문이다.
꿈을 잘 꾸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꿈을 꾸지 않은 것이 아니라 꿈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꾸며, 동물도 꿈을 꾼다.
그러나 렘수면의 기간이 지나치게 늘어나 꿈이 너무 많아지면 혹은 악몽에 시달리면, 수면의 질이 떨어져 피로하고 힘들다. 시험공부나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 등으로 뇌를 활발하게 사용할수록 렘수면의 양이 증가한다. 강한 충격이나 풀리지 않는 심한 스트레스가 생기게 되면 악몽을 꾸게 되는데, 심한 경우 흔히 가위눌린다고 표현하는 수면마비상태에 이르러 숙면을 방해하게 된다.
이처럼 꿈으로 인해 수면의 유지가 힘들면서 수면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져 치료를 요하게 되는 불면증을 ‘다몽(多夢)성 불면증’이라고 하는데 나 씨와 같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기가 허해지고 담력이 약한 사람에게 자주 나타난다. 오랜 시간의 잠을 잔다고 하더라도 악몽 또는 많은 꿈을 꾸게 되면 수면의 질이 낮아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므로, 이를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몽성 불면증은 악몽을 꾸는 것과 악몽은 아니지만 여러 종류의 꿈을 많이 꾸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악몽을 많이 꾸는 수면은 몸이 많이 허해 졌을 때 나타난다. 외부의 자극이나 스트레스에 맞서 싸울 힘이 부족해서 꿈속에서 쫓기고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복신(茯神), 죽여(竹茹), 반하(半夏) 등의 약재로 담을 키워 치료한다.
여러 가지 종류의 꿈을 많이 꾸게 되어 생기는 다몽성 불면증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가려진 욕구불만이나 스트레스가 많아 꿈을 많이 꾸게 되고 그래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향부자(香附子), 천궁(川芎), 생강(生薑) 등의 약재로 힘 있게 기운을 돌려주면 도움이 된다.
불면증 전문 자미원 한의원 허정원 원장은 “깊은 수면이라 할 수 있는 비렘수면이 신체의 피로를 풀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잠이라면 렘수면은 정보와 생각을 정리하고 심리적 평온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꿈을 집중적으로 꾸는 렘수면은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와 있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잠이다. 꿈을 꾸되 피로하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꿈을 꾸고 꿈으로 인해 수면이 단절되지 않는 것이 수면건강에 좋다”라고 전했다.
도움말:자미원 한의원 허정원 원장
자미원한의원 개요
자미원 한의원은 불면증, 과다수면, 기면증 등 수면장애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이다. 개인마다 수면의 리듬이 깨진 원인과 양상이 다르므로 이를 맞춰 치료한다. 무너진 오장육부의 균형을 되찾아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주므로 치료율이 높을 뿐 아니라 재발율도 낮다. 무엇보다 부작용과 중독성 없이 건강한 생체리듬을 되찾을 수 있다. 자미원한의원은 불면증, 과다수면, 기면증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약재와 정성을 다한 진료를 통해 높은 치료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면장애 치료에 있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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