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과 중동의 미래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에 양국 산·관·학 전문가 250여명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사)한국-중동협회와 공동으로 11일 상의회관에서 ‘한-중동 미래성장 전략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쉐이크 무함마드 빈 이샤 알 칼리파 바레인경제개발위원회 위원장, 이스마일 핫산 이집트-이란개발은행 총재, 이쌈 리파트 이집트 아흐람 경제지 편집장, 아딜 사이드 알 산파리 알 산파리 그룹 부회장, 압둘라 알 마이나 주한UAE대사, 모아마드 레자 바크티아리 주한이란 대사, 살레 알 파이즈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리대사, 칼리드 알 자이디 주한오만 대리대사 등 중동측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우리측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한덕규 한국-중동협회 회장,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대표, 정동수 인베스트코리아 단장, 왕윤종 SK경제연구소 부소장, 윤영각 삼정KPMG 대표,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등이 참석하는 등 양국의 경제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과 중동 양 지역의 협력관계는 상품,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 집중돼 왔다”면서 “중동의 풍부한 자금력, 에너지 자원 등이 한국의 축적된 기술, 중동에서의 성공경험 등이 결합된다면 보다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한국과 중동경제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높은 상호보완성을 고려할 때, 양 지역은 협력분야를 다변화하고 그 규모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레인 개발은행 총재를 겸하고 있는 쉐이크 무함마드 빈 이샤 알 칼리파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 위원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중동은 에너지자원개발 뿐 아니라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 육성 등 산업구조 다각화와 산업 인프라 건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동지역과 한국간 협력관계가 새로운 경제환경에 맞게 다변화되고 심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마일 핫산 이집트-이란 개발은행 총재는 “중동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오일달러와 국부펀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자금원으로 부각되고 있고 국제 M&A 시장의 새로운 투자주체로 급부상중”이라며 “오일달러 유치를 위한 한국의 적극적이고 세심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쌈 리파트 이집트 아흐람 경제지 편집장은 “한국과 중동지역간 경제협력관계가 보다 넓은 분야에서 활성화되기 위해서 한-중동 상호투자펀드의 설립이 필요하다”면서 “한-중동 상호투자펀드는 양 지역의 투자기회를 확대하고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금융지원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대표로 참석한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은 “한-중동의 지속적인 미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쌍방향적이고 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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