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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9 10:07
서울--(뉴스와이어)--얼마 전 무명이나 다름없던 가수 케이가 국내는 물론 일본의 톱스타들도 차지하기 어렵다는 오리콘 차트의 상위권에 올랐다는 것은 일본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 음악 관계자들도 놀라는 사건이었다.

이러한 사례는 국내의 명성을 등에 업은 채 한류 바람을 타고 진출했던 타 가수들과는 달리 실력으로 일본 음악 시장에 진출해 승부하고자 했던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런 가운데 또 한명의 실력 있는 뮤지션이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했다. 그 주인공은 그룹 스페이스 A, 슈가, 동방신기 등의 보컬 트레이닝을 담당했던 실력있는 뮤지션 더원(The One).

그는 이소라, 장필순, 박정현 등 음악성 있는 스타를 키워내는 것으로 유명한 가수 겸 프로듀서 김현철의 눈에 띄어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지난 2004년 9월 공식 앨범을 내고 KBS TV <윤도현의 러브레터>, M-net의 라이브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왔다. 그런 그에게 일본 진출의 손을 내민 것은 일본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는 종합영상컨텐츠 전문 기업 옐로우프로덕션. 옐로우프로덕션은 그의 음악성과 발전 가능성을 높이 보고 일본의 대형 음반사 에이벡스(AVEX)와 함께 지난 4월 8일 더원의 앨범을 발매했다. 에이벡스는 보아, 아무로나미에 등 빅스타의 앨범을 제작해 온 대형 음반사로 음악 관계자들이 그의 숨은 실력을 높게 보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본에서 발매된 더원의 앨범은 2004년 9월에 한국에서 발매된 1집과 동일한 앨범과 뮤직비디오 등 2개의 CD로 구성됐다. 가수 겸 작곡가 김현철이 전체 음반을 직접 기획하고 수록된 대부분의 작품을 작곡, 편곡한 이 음반에서는 더원만의 호소력짙은 목소리로 부르는 소울 발라드 풍의 감각적인 13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 앨범발매를 추진한 옐로우 프로덕션의 권우성 부사장은 “일본에서는 오프라인 음악시장이 아직도 건재하며, 한류 외에도 재즈, 레게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그만큼 실력이 있으면 충분히 뚫을 수 있는 시장이라는 얘기죠” 라고 말하며, “한류바람을 통하지 않고 한국 가수들의 음악성을 알리기 위한 정공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이 앞으로 한류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길”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고제작사로 유명한 옐로우프로덕션은 올해부터 모바일 컨텐츠, 영화, 드라마 제작 등 종합 영상컨텐츠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가 있는 전문인력을 도입해 음반과 드라마 컨텐츠 라이센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