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한홍택) 신경과학센터 이창준 박사는 성아교세포에서 칼슘에 의해 활성화되는 음이온 채널 (Ca2+-activated anion channel) 이 베스트로핀 (Bestrophin) 이라는 유전자의 발현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최초로 밝혔다.

신경세포와 더불어 신경계의 중요 구성세포인 성아교세포의 표면에는 칼슘 활성 음이온 채널이 많이 발현되어 있고, 이 채널이 세포내의 수많은 생리활성을 조절하는 중요한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채널을 발현하는 유전자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미징과 전기생리학적 실험기법을 이용하여, 배양된 생쥐 뇌의 성아교세포와 조건적 유전자조절 생쥐의 뇌절편, 특히 해마 부위에 존재하는 성아교세포에서 음이온 채널이 발현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음이온 채널의 대부분이 기존에 난환형 황반부 이영양증 이라는 유전적 안질환의 원인유전자로 알려진 베스트로핀의 발현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하였다.

이창준 박사는 “본 연구는 신경전달기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그 중요성이 간과되었던 성아교세포가, 신경세포의 작용을 원활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신경계의 손상 및 재생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중요한 생리작용에도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는 학설에 무게를 실어주는 의미있는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성아교세포에 존재하는 이온채널의 역할과 세포내 생리작용의 조절기작을 규명하는 연구의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이러한 기능과 관련된 여러 가지 뇌질환에 대한 훌륭한 치료성 약물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본 연구내용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단체인 미국신경과학회 (Society for Neuroscience)에서 발간하는 공식 저널인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 (Journal of Nueroscience) 최근호(10월14일자)로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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