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수험생 등 87명 긴급이송
소방본부는 오전 7시부터 소방행정차량을 주요 역과 터미널 등 교통 혼잡 지역 80개소에 배치해 지각한 학생과 감독관 83명, 응급환자 4명 등 도내 수험생들의 시험장 등교를 도왔다.
의정부소방서에서는 의정부역에서 시험장으로 가는 버스를 놓쳐 어쩔 줄 몰라 하던 장 모군(19세/남)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시험장까지 이송했으며, 화성소방서는 뇌성마비 수험생을 이송하며 입실을 도와주기도 했다.
또 동두천 소방서에선 신분증을 두고 온 재수생 박 모군(20세/남)을 위해 사이렌을 울렸고, 일산소방서에선 일주일 전 다리 수술을 받아 걷기 어려운 고 모양(19세/여)을 안전하게 등교시켰다.
119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수험생만이 아니었다. 교통정체로 지각할 뻔 했던 수능 감독관 6명도 119 덕분에 제때 시험장에 도착했다.
이날 긴급이송에 참여한 한 대원은 “수험생들을 도울 수 있어 무엇보다 보람이 있었다.”며 “무사히 시험을 치르고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긴급이송대책 시행을 위해 소방차량 94대와 인원 127명을 투입하는 한편, 시험장 16개소에 구급차를 배치 만일에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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