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거점공항이며 호남의 하늘 관문으로 지난 2007년 11월 개항해 올해 6월말 현재까지 국제선 1천458편 등 총 2천601편이 운항, 18만명이 이용했다.
하지만 인접한 지역에 두 개의 공항이 운영되면서 올해 적자 예상액이 광주공항 18억, 무안국제공항 72억으로 총 90억원이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어 호남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는 무안국제공항이 광주공항과 목포공항의 기능 이전을 전제로 건설됐고 2006년 11월 건설교통부의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계획’에도 개항시 목포공항과 광주공항의 기능을 이전토록 계획했으나 2007년 11월 개항시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미개통에 따른 접근성을 사유로 광주공항 국제선만 이전했기 때문이다.
12년간의 공사 끝에 3천56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개항, 목포공항은 폐지됐으나 광주공항의 국내선이 존치됨으로써 당초 계획이 차질을 빚은데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금융위기, 신종플루 등 주변 여건이 더욱 악화되면서 무안공항 국제선이 운항과 휴항을 반복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감사원 지적처럼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의 적자가 누적되는 경영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광주공항의 국내선 이전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을 국토해양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해양부에서는 광주시와 전남의 협의를 종용함으로써 오히려 지역 갈등만을 유발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광주지역 일부 관광단체에서 광주공항 국제선 재취항 움직임마저 일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중앙정부의 결단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최태근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국제공항 이전 촉구는 국토해양부와 광주시의 당초 약속 이행을 상기시키고 호남의 유일한 하늘 관문인 서남권 거점공항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광주공항 국내선이 이전해올 경우 광주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요금 수준의 리무진버스 운영체계 구축 등 각종 편의시설 확충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개항 이래 조기에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무안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해 재정을 지원하는 제도를 만들고 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여행업체에게도 인센티브를 제공해왔으며 무안국제공항 주차장 및 항공사 착륙료 등을 감면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철수한 면세점도 전남개발공사에서 12월중 면세점 시설을 정비해 다시 문을 열도록 준비하는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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