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입학사정관 전형 1박 2일 합숙면접 실시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 2010학년도 수시1차모집 KU입학사정관전형Ⅱ(자기추천)의 1박2일 합숙 심층면접이 14~15일 이틀간 경기 안성시 원곡면 성주리 한국표준협회(KSA)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자기추천전형’은 학내외 활동을 통해 특별한 경험이나 특정 분야에 뛰어난 자질과 재능을 보유하고 있어서 지원하는 전공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자기 자신을 추천하는 전형으로, 1단계 합격자 180명(모집정원 60명의 3배수)과 입학사정관들이 1박2일간 함께 합숙하며 개별면접, 집단(토론)면접, 발표면접(프리젠테이션면접) 등 다양한 방식의 심층 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능력과 인성, 전공적합성 등을 평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진행된 건국대 입학사정관제 1박2일 합숙면접에서 수험생들은 14일 오전9시30분 진행요원 안내요원 등과 함께 7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건국대를 출발, 10시30분 숙소인 KSA인재개발원에 짐을 풀었으며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점심식사 후 오후 1시부터 각 모집단위별로 4개조 9개팀로 나눠 1차 개별면접과 2차 집단(토론)면접을 진행했다.

개별면접은 입학사정관과 교수진 등 면접위원 27명이 9개조로 나눠 각 모집단위별 3명씩 학생들을 상대로 제출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자기추천보고서 등의 서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과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묻는 형태로 진행됐다.

두 번째 집단면접은 면접위원들이 제시한 논제에 대해 15분간 생각하고 30분간 토론 규칙에 맞게 충분히 토론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주제는 시사적인 것부터 전공에 관련된 것까지 다양하게 제시됐다. 양성관 입학사정관실장은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고, 주제에 벗어나는 말은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분명하고도 조리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토론면접에서는 적극적인 자세와 자신감을 갖고 토론해 임하는 학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14일 밤 ‘면접관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학생들과 면접위원들이 조별로 허심탄회한 이갸기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면접 이틀째인 15일 오전 진행된 프리젠테이션면접은 지원자 개인별로 진행되는 발표식 면접으로 이번 1박2일 합숙면접에서 지원전공 분야 학업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새로 도입됐다. 면접 대기시간 동안 주어진 자료를 먼저 읽고 메모를 한 후 5분간 자료에 대해 발표한 후 면접위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표 때는 화이트보드를 이용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각계 전문가와 교수 학생 특강, 동영상 시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면접의 긴장감을 달래고 예비 대학생으로서의 대학문화를 체험했다. 김홍신 건국대 석좌교수는 ‘대학생의 미래 준비 및 자기경영기법-인생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다’는 주제의 특강에서 “가전제품에 사용설명서가 있듯이 사람도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살기 위해 스스로 사용설명서를 갖춰야 한다”면서 “인생사용설명서의 첫머리에는 자신을 먼저 지극히 사랑하라는 말이 적혀있어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세상을 끌고 가는 사람은 스스로의 존엄함을 인정한 사람, 자존심 있는 사람”이라며 “인생을 잘 살려면 지혜로운 스승을 만나야 하고, 어려울 때 함께 할 수 있는 벗을 사귀어야 하며, 다사로운 동반자를 두고,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바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09학년도 자치추천전형에서 역사분야의 뛰어난 잠재력으로 합격해 화제를 모았던 입학사정관제 1세대 박은경(인문학부 1)학생의 ‘성공적 대학생활을 위한 시간관리’ 강의와 세계 명문 로스쿨 4곳에 동시 합격한 박희정(영국 런던정경대학(LSE) 재학중, 건국대 법학과 졸업)씨의 ‘내 꿈에 국경은 없다’는 강의는 수험생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 심리학자 하지현 교수(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교수, 정신과)의 ‘수험생의 정신건강’ 강의와 철학자 성태용 교수(건국대 철학과)의 ‘부러운 젊음들에게’ 특강 등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으로 수험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수험생들은 “국영수 점수가 아닌 나의 진짜 진면목과 열정, 재능과 소질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며 “강도 높은 심층 면접을 받다보니 이제는 어떤 형태의 면접에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1박2일 동안 숙식을 함께 하며 3~4차례의 심층면접을 받다보니 과장된 봉사활동 내용이나 학원의 도움을 받은 서류 내용 등은 여지없이 걸러지고, 같은 조에 속한 수험생들끼리도 서로서로 실력을 알게 돼 공정성에 관한 의문도 상당부분 해소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1박2일을 통해 딱딱하고 무섭게만 느껴지던 면접관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게 됐고, 대학 생활과 인생의 진로 결정 등에 대해 많은 유익한 정보들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서한손 건국대 입학처장은 “수험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지원자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재능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면접방식과 프로그램들을 도입했다”면서 “입학사정관이 전 과정에 참여해 지원자의 전공적합성, 인성과 재능, 잠재능력 등을 공정하면서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2010학년도 건국대 수시1차 KU입학사정관전형Ⅱ(자기추천)에는 60명 모집에 901명이 지원, 15.02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단계 전형에서 정원의 3배수인 180명을 선발, 2단계 심층면접을 거쳐 60명을 최종 선발한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연락처

건국대학교 홍보실
02-450-3131~2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