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2009년 11월 상반기 경매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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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2009-11-17 08:52
서울--(뉴스와이어)--경매시장이 위축되면서11월 들어 2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지역의 아파트10건 중 3건은 감정가의 64% 이하로 최저가가 낮아졌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15일 까지 서울지역의2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는 전체 진행된 259건 중72건으로 그 비율이28%에 달했다. 지난9월에는 16%, 10월에는 17%로 9월, 10월 대비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경매 부동산은 한번 유찰될 때마다 20 ~ 30% 씩 저감되기 때문에 2번 이상 유찰이 되는 것은 감정가대비 64 ~ 49% 이하로 최저가가 낮아지는 것이다.

매각률(진행건수 대비 매각건수의 비율)도 11월 들어 현격히 떨어졌다. 9월 매각률은 48.8%였다. 이는 경매된 물건의 절반가량이 낙찰되고 나머지 절반은 유찰된 것을 의미한다. 반면 11월 매각률은29.7%로 올해들어 가장 낮았는데 낙찰된 물건이10건이 중 채 3건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전용 187.7㎡)의 감정가는 28억원 이었으나 3회 유찰되어 오는30일 감정가의 51%인 14억3360만원에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입찰 붙여진다. 양천구 신정동 대림아크로빌(전용 165.3㎡)의 감정가는 10억원이나 2회 유찰되어 내달 4일 최저가 6억4000만원에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매각이 예정돼 있다.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전용 148.9㎡)도 2회 유찰되어 30일 감정가의 64%인 12억 1600만원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입찰 붙여진다. 본래의 감정가는 19억원 이다. 그밖에도 서초동 서초트라팰리스, 목동 성원아파트 등도 감정가의64%에 경매된다.

아파트 매각가율 하락지속... 대출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다세대도 하락

유찰이 거듭되면서 낙찰가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11월 상반기 서울지역 아파트 매각가율은 85.4%로 전달 87.0%에 비해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아파트 역시 전달 85.8%보다 1%포인트 이상 하락한 84.3%를 기록했다. 인천 지역도 2개월 연속 매각가율이 하락했다.

DTI규제 확대 대상에서 제외된 다세대는 지난 10월까지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11월 상반기들어 매각가율은 하락 반전했다. 서울지역 다세대 매각가율은 전 달 95.8%에서 5.0% 하락한 90.8%를 기록했다. 인천의 다세대 역시 전 달 93.0%에서 6.0% 이상 하락한 86.8%를 기록했고 경기 지역 다세대도 마찬가지로 전 달 88.9%에서 6.5% 하락한 82.4%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강은팀장은 “2개월 전만해도 매수시점이 1회 유찰된 아파트가 보편적이었고, 감정가가 시세보다 낮은 경우 신건에 바로 낙찰됐지만 최근에는 응찰자들이 유찰시켜 가격이 떨어진 뒤 매입에 나서면서 입찰타이밍이 한 템포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매각가율(낙찰가율. 감정가 대비 매각가)]

1. 서울

(1)동향

아파트

11월 상반기 매각가율이 85.4%를 기록해 전달 87%에 비해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DTI규제가 제2금융권까지 확대되고 전반적인 부동산 매매시장이 침체되면서 지난 달에 이어 매각가율이 하락한 것이다. 지난 9월 매각가율은 90.7%, 8 월 89.9%, 7월 87.2%, 6월 86.4%. 5월 84.6%, 4월 82%, 3월 78.5%, 2월 76.9%, 1월 71.6%.

다세대

다세대 매각가율은 하락 반전했다. 전달 매각가율은95.8%로 연초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 왔으나 11월 상반기 매각가율 5.0%포인트 내린 90.8%를 나타내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9월 매각가율은 92.2%, 8월 91.4%, 7월 95%, 6월 89.6%, 5월 90.6%, 4월 84.5%, 3월 80.7%, 2월 79.1%, 1월 74.7%.

(2) 사례

감정가 5억6000만원인 주상복합아파트로 지난 11월9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나온 강동구 천호동 450 강동상떼빌 801호(전용면적 119.7㎡)는 12명이 응찰하였음에도 낙찰가는 감정가의 80.2%인 4억4900만원에 그쳤다.

2. 경기

(1) 동향

아파트 매각가율이 84.3%를 기록해 전달 85.8%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지난달의 하락세를 이어온 것이다. 지난 9월 매각가율은 89.5%, 8월 88.3%, 7월 86.2%, 6월 85.7%, 5월 83.8%, 4월 77.1%, 3월 76.2%, 2월 72.7%, 1월 69.2%.

다세대 매각가율은 82.4%로 전달88.9%에 비해 6.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이어 큰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 9월 매각가율은 91.4%, 8월 97.7%,7월 85.9%, 6월 86.1%, 5월 84.3%, 4월 84.3%, 3월 74.3%, 2월 78.3%, 1월 74.7%.

(2) 사례

감정가 3억8000만원인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110 대지마을 2차 현대홈타운 202동 202호(전용면적80.0㎡)는 3억1488만원에 낙찰돼 매각가율이 82.9%에 그쳤다. 지난 11월 1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이 아파트는 응찰자도 1명에 불과했다. 죽전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이고 이마트죽전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까운 아파트다.

3. 인천

(1) 동향

아파트 매각가율은 86.8%로 전달 87.5%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매각가율은 88.0%, 8월 88.5%, 7월 84.7%, 6월 86.3%, 5월 86.9%, 4월 85.5%, 3월 84.5%, 2월 81.9%, 1월 81.5%.

다세대 매각가율은 86.8%로 전달 93.0%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지난 9월 매각가율은 89.3%, 8월 100%, 7월 96%, 6월 95.4%, 5월105.4%, 4월 94%, 3월 92.5%, 2월 85.3%, 1월 85.5%.

(2) 사례

감정가 2억원인 아파트로 지난 11월 5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인천 서구 금곡동 136-5 동남 104동 106호는 1명이 응찰한 가운데 1억5209만원에 낙찰돼 매각가율이 76%에 그쳤다.

[매각률(낙찰률. 경매진행건수 대비 매각건수)]

1. 서울

(1) 아파트

259건이 경매 진행되어 그 중 77건이 매각됨으로써 29.7%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전달42.7%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지난 1월 매각률은 31.7%, 2월 40.2%, 3월 36.7%. 4월 40%. 5월 37.2%, 6월 42%. 7월 46.2%, 8월 45.3%, 9월 48.5%.

(2) 다세대

64건이 경매 진행되어 36건이 매각됨으로써 56.2%의 매각률을 보였다. 전달 50.8%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1월 매각률은 31.2%, 2월 47.4%, 3월 45.8%, 4월 45.9%. 5월 47.1%, 6월 44.4%, 7월 46.9%, 8월 50.2%, 9월 56.6%.

2. 경기

(1) 아파트

547건이 경매 진행되어 242건이 매각됨으로써 44.2%의 매각률을 기록해 지난 10월 42.9%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매각률은 26.9%, 2월 33.2%, 3월 33.2%, 4월 35.9%. 5월 43.2%, 6월 42%, 7월 48%, 8월 41.6%, 9월 46.7%.

(2) 다세대

166건이 경매 진행되어 81건이 매각됨으로써 48.8%의 매각률을 기록해 지난 10월 44.8%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매각률은 27.5%, 2월 46.1%, 3월 49.8%, 4월 46%. 5월 39%, 6월 51.8%, 7월 45.6%. 8월 41.6%, 9월 54.7%.

3. 인천

(1) 아파트

97건이 경매 진행되어 34건이 매각됨으로써 35.1%의 매각률을 나타냈다. 전 달 51% 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1월 매각률은 48.7%, 2월 48.5%, 3월 38.5%, 4월 39.6%. 5월 35.7%, 6월 42.2%, 7월 35%, 8월 43.2%, 9월 42.6%.

(2) 다세대

91건이 경매 진행되어 45건이 매각됨으로써 49.5%의 매각률을 보였다. 전 달 37.6%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1월 매각률은 51.8%, 2월 62.7%, 3월 53.8%, 4월 57.8%. 5월 48.2%, 6월 62.2%, 7월 59.3%, 8월 50.8%, 9월 55.1%.

[평균응찰자수(경쟁률)]

1. 서울

(1) 동향

아파트 평균응찰자는 5.9명이었다. 지난 10월 평균응찰자 4.9명 대비 증가했다. 9월 6.7명 8월 8.0명, 7월 8.6명, 6월 7.1명, 5월 8.2명, 4월 8.6명, 3월 7.7명, 2월 11.3명.

다세대는 6.2명이었다. 지난 10월 평균응찰자 4.8명 대비 증가했다. 9월 6.7명, 8월 6.4명, 7월 5.1명, 6월 4.6명, 5월 5.4명, 4월 4.7명, 3월 6.7명, 2월 7명.

(2) 사례

지난 9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송파구 문정동 514 문정래미안 120동 1902호(전용면적 151㎡)는 14명이 응찰했다. 감정가 13억원인 이 아파트는 9억7320만원에 매각되었고 매각가율은 74.6%를 나타냈다.

2. 경기

(1) 동향

아파트 평균응찰자는 4.3명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10월 평균응찰자는 5.4명, 9월 6.4명, 8월7.3명, 7월 7.6명, 6월 6.7명, 5월 8.2명, 4월 8.9명, 3월 7.9명, 2월 9.7명

다세대는 4.1명이었다. 역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10월 평균응찰자는 4.7명, 9월 4.7명, 8월 6.1명, 7월 5명, 6월 4.9명, 5월4.6명, 4월 6명, 3월 5.7명, 2월 4.3명.

(2) 사례

중소형아파트도 낮은 경쟁에서 매각되는 사례가 눈에 띄었다. 지난 11월 10일 입찰에 붙여진 파주시 교하읍 와동리 240 운정1차 동문109동 1501호(전용면적 84.5㎡)는 3명이 응찰으나 매각가율은 77.5%에 그쳤다. 이 아파트 동일평형은 지난 9월에 응찰자 7명, 매각가율 88.0%를 기록한 바 있다.

3. 인천

(1) 동향

아파트의 경우 평균응찰자는 6.9명이었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10월 평균응찰자는 9.3명, 9월 8.8명, 8월 11.2명, 7월 8.6명, 6월 11.4명, 5월10.7명, 4월 11.7명, 3월 8.1명, 2월 12.7명.

다세대 평균응찰자수도 4.1명으로 역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10월 평균응찰자는 6.2명, 9월 7.6명, 8월 7.2명, 7월 5.7명, 6월 6.1명, 5월 10.6명, 4월 8.5명, 3월 7.4명, 2월 8.4명.

(2) 사례

지난 6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서구 가정동 341-15 하나101동 1704호(전용면적 82.7㎡)에는 2명이 응찰했다. 감정가 2억 4000만원인 이 아파트는 1억 9222만 원에 매각되어 매각가율 80.1%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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