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일원으로 새롭게 출발
스탠다드차타드는 이와 관련, 제일은행 인수 의사 표명 100일째가 되는 오늘 오전 제일은행 본점에서 머빈 데이비스 그룹 CEO, 존 필메리디스 신임 제일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스탠다드차타드의 새로운 일원이 된 제일은행의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다.
머빈 데이비스 그룹 CEO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제일은행을 고객 만족도와 실적 두 측면에서 공히 한국 금융 산업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제일은행을 통한 강력한 성장의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인수는 한국 금융 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이며, 이는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스탠다드차타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인수 완료에 이어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와 피치(Fitch)가 제일은행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참조: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스탠다드차타드(SCB: A/안정적/A-1)의 제일은행 인수 완료로 제일은행의 원화 및 외화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또 제일은행의 단기 등급도 A-3에서 A-2로 상향조정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제일은행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으로부터 인수될 가능성을 반영해, 지난 2005년 1월 7일 지정한 신용 관찰대상에서 제외시켰다. 한편, 제일은행 장기 등급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하였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전국 406개 영업점을 보유한 제일은행의 폭넓은 국내 영업망과 스탠다드차타드의 혁신적인 상품 및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결합해 강력한 사업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탠다드차타드가 보유한 전세계 네트워크는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충실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존 필메리디스 신임 제일은행장은 “우리는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 기업들은 전세계 56개 국에 걸쳐 있는 우리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우리는 또 소비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신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스탠다드차타드의 성공은 소비자 금융과 기업 금융의 적절한 균형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를 한국 시장에서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이의 일환으로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유통 채널 확대, 혁신적인 신상품 출시, 스탠다드차타드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 고객들의 무역 금융 지원 확대 등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필메리디스 행장은 현재 제일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의 통합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직원 수는 현재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이번 인수는 오직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스탠다드차타드는 다양성과 융합이라는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경영 레벨에서 한국인들의 강력한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제일은행을 한국 금융산업의 선도 은행으로 발전시키고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한국내에서 직원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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