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여파속 MB, 한나라 지지율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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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2009-11-17 13:42
서울--(뉴스와이어)--세종시를 둘러싼 여야간 대립각 심화로 40% 이하로 내려갔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소폭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1월9~13일 5일간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9%P 상승한 39.2%로 나타났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p 하락한 49.4%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정운찬 국무총리의 세종시 로드맵 발표 후, 37.7%(11월 5일)까지 떨어졌다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지역에서 5.1%p 상승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4.6%p) 및 50대 이상(▲2.6%p)에서 지지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도 지난주 세종시 로드맵 발표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였던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다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지난주 대비 2.7%p 상승한 38.8%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6.3%p 하락한 28.6%에 그쳐, 두 정당간 지지율 격차는 10.2%p 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주 크게 상승하며 한나라당을 앞섰던 대전/충청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10.5%p 하락한 25.7%로 나타나 한나라당(26.5%)과 오차범위내에서 다시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지난주 대비 0.9%p 상승한 4.6%p로 3위를 기록했고, 친박연대(4.6%), 자유선진당(2.9%), 진보신당(2.1%), 창조한국당(0.9%)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주 대비 0.6%p 상승한 40.2%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59.8%로 1위로 나타났고, 대전/충청(44.6%), 인천/경기(40.0%) 순으로 조사됐다. 세종시 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으로 유시민 전 장관이 0.6%p 상승한 15.3%로 2위 자리를 지켰으며, 3위는 정동영 전 장관(9.3%)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정몽준 대표가 8.6%로 4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시장(6.0%), 손학규 전 대표(5.9%), 이회창 총재(3.2%), 김문수 지사(2.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1월 9~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3,5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7%p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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