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경제봉사동아리 SIFE팀 ‘UN환경계획 에코캠퍼스’ 대상
18일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주최로 열린 '2009 이산화탄소 제로(CO2 ZERO) 에코캠퍼스 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참석하게된 건국대 대학생 경제봉사 동아리 '사이프(SIFE)' 학생들이 친환경 캠퍼스 캠페인 판넬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특히 건국대 SIFE팀은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가하며 국내 대학생들의 온실가스 줄이기 노력과 실천 아이디어를 전 세계에서 온 인사 및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코펜하겐 기후회의는 이산화탄소(CO2) 감축 규모 등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기후협약 체제를 결정하는 국제적 행사다.
‘대학 캠퍼스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실천 방법’ 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 건국대 ‘School Of 綠’ 팀은 ‘CPVS; The Brand-new system of Eco-University’라는 대학 내에서의 저탄소 생활 프로세스를 선보였다. 캠퍼스에서 구성원의 참여를 통해 대학의 높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동시에 탄소배출량 절감에 기여한 구성원들에게 인센티브가 돌아가도록 하는 CPVS 모델 (상호협력(Cooperation), 참여유도(Paricipation), 가치창출(Value Creation), 지속적 재투자(Sustainable Reinvestment))을 구축한 것이다.
이들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강의실과 화장실이 에너지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 착안, 상호협력과 참여유도 단계로 대학 행정기관의 협조를 받아 강의실과 화장실의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 자제를 요청하는 문구와 학생들이 에너지 절약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기재한 ‘강의실(화장실) 이용 수칙 켐페인’ 판넬과 스티커를 교내 440개 강의실과 화장실, 도서관 등 2500곳에 부착했다.
조명의 불필요한 점등과 반복적인 점등과 점멸을 통한 전력 에너지의 낭비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명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스위치 안내 사업인 ‘강의실 전등 스위치 안내 캠페인’도 벌였다. 건국대 캠퍼스내 440개 모든 강의실에는 강의실 전등의 위치별 스위치를 상세하게 안내하는 ‘필요한 조명만 켜주세요’라는 스티커가 붙어있고 ‘강의실을 마지막으로 나가는 학우는 반드시 불을 꺼주세요’라는 문구가 곳곳에 붙어있다.
건국대 SIFE ‘School Of 綠 팀’은 캠퍼스 에너지 절약 실천에 학생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재학생 1,324명으로부터 에코캠퍼스 조성을 위한 10가 수칙을 담은 ‘지구를 위한 서약’을 받았으며 전기팀 시설팀 등과 협의해 대학의 월별 적정 탄소 배출량을 설정하고 각 단과대학별로 자신들이 이용한 에너지 소비량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김도언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캠퍼스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학생들이 전면에 나서는 활동으로 학생과 학교행정기관의 협력을 통한 가치 창출에 의미가 있다”면서 “2008년 건국대의 전기 수도 가스 등 에너지 소비에 따른 지출액이 약 51억원이었으나 이같은 활동을 농한 에너지 절약을 통해 소비량 5%를 감축할 경우 연간 2,5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게 된다”고 말했다.
김 학생은 “전국 180개 대학이 이같은 활동을 할 경우 연간 46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다른 캠퍼스로 캠페인이 확대되면 저감되는 탄소배출양은 약 10만톤으로 이는 30년생 잣나무 약 9,000만 그루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 SIFE ‘School Of 綠 팀’은 김도언 (상경대학 소비자정보학과 2학년), 강태엽 (경영대학 경영학전공 3학년), 김태용 (정치대학 1학년), 서형석 (상경대학 경제학전공 2학년), 윤효빈 (문과대학 영어영문학전공 4학년), 임주희 (경영대학 경영학전공 3학년), 주영민 (경영대학 경영학전공 2학년), 제종민 (경영대학 경영학전공 3학년), 최혜민 (문과대학 영어영문학전공 3학년) 학생 등이다. SIFE는 대학생들이 경제금융 지식을 활용해 경제소외계층 등의 자립을 지원하고 다양한 경제 봉사 활동을 펼치는 국제 경제봉사 · 사회공헌 동아리이다.
이번 CO2 ZERO 에코캠퍼스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캠퍼스를 친환경 공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유엔산하 환경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이하 UNEP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유넵한국위원회 산하 전국대학생연합 유넵엔젤 이 주관, 환경부가 후원으로 진행됐다.
CO2 ZERO 에코캠퍼스 공모전은 서류심사를 통해 1차 선발팀을 선정한 후,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지급하고. 참가팀들은 약 2개월간 프로젝트를 실행한 뒤 그 결과를 심사위원들 앞에서 발표했다. UNEP한국위원회 김재범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대학생들의 열정이 우리사회에 저탄소 생활문화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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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1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