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시민들이 즐겨찾는 대표적 친수(親水) 공간인 갑천호수공원과 내년 3월 원도심 르네상스의 상징으로 복원될 목척교 주변의 ‘수질오염 제로화’가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하천오염의 주된 원인인 빗물과 오수를 배제해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우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이들 지역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대전시가 지난 10월 29~30일 갑천호수공원과 대전천 목척교 주변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수질오염 정도를 측정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하천 수질의 전체적이고 획기적 개선을 위해서는 하수관거정비사업 등 단기적으로 대규모의 투자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우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이들 지역부터 선택과집중 방식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게 대전시의 복안이다.

합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상시 하천으로 유입되는 외부 오염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비가 내리면 관거 및 도로노면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이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원인으로 밝혀졌다.

호우 시 침식·퇴적으로 발생한 물웅덩이·퇴적오염물 등이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도 수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갑천호수공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오정동 축산물도매시장 앞과 목척교 르네상스 사업지구, 대흥교 상류지역에 초기우수처리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유성구 도룡동·궁동지구의 하수관거를 빗물과 생활오수가 각각 다른 관을 통해 흐르는 분류식으로 정비하고, 합류식과 분류식이 혼재돼 있는 오정천 처리분구에 오수배제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외부 오염원 차단뿐만 아니라 하천 내부의 오염요인을 제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대전시는 하천 내 설치된 가동보의 수문, 배사문, 포기조 등의 효율적 가동을 통해 하천수의 주기적인 배출을 돕고, 하도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물웅덩이·퇴적오염물 등을 제거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갑천호수공원과 목척교 르네상스 사업지구 등 시민들이 즐겨찾는 친수공간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하천의 내·외부 오염원을 근원적이고 우선적으로 차단하고,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맑고 깨끗한 3대 하천이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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