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관광객 포항 방문, 한국노래 솜씨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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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8 16:21

포항--(뉴스와이어)--“포항만의 독특한 문화와 한국노래 많이 배워갑니다.” 일본 후쿠오카 한국문화교실 회원들이 한국노래 솜씨를 한껏 뽐내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후쿠오카 한국문화교실 회원 22명이 17일 포항을 방문해 시립도서관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일본어교실 회원 11명과 함께 한일 문화교류를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구룡포의 일본인거리, 대성사, 포스코 역사관 등을 둘러보고 죽도시장을 찾아 한국문화교실 회원과 포항의 일본어교실 회원 33명이 함께 장보기를 하는 등 체험관광을 즐겼다. 특히 점심식사를 하면서 한국노래와 일본노래를 번갈아 불러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회원 이토씨(67세)는 “한국여행이 7번째인데 그 중 포항은 처음이지만 포항만의 독특한 문화와 관광시스템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오우에씨(45세)는 후쿠오카에서 부산으로 오는 쾌속선 ‘비틀’에서 포항관광 홍보영상물을 봤다며 “마침 포항으로 여행 가는 길인데 포항에 관한 영상물이 나와 무척이나 놀라우면서도 반가웠다”는 말을 전했다.

또 일본에서 ‘한국문화교실(한국어, 요리, 문화)’를 운영하는 최축선씨는 “다른 도시를 관광하면 가이드들이 원하지 않는 곳을 안내하거나 물건을 강매하는 등 마음이 편치 못했는데, 포항은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안내해 주고, 편의를 지원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매년 한일문화체험은 늘 포항에서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거듭 밝혔다.

한편 ‘한국문화교실’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한류드라마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글을 배우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번 포항방문은 후쿠오카의 한국 대사관에 비치된 포항관광 홍보물을 보고 포항까지 직접 찾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청 개요
경북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웹사이트: http://www.ipoha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