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에 따르면 수능이 치러진 11월 12일 이후 약 1주일 간 알바몬에 등록된 고3 수험생의 신규 이력서(*이력서 학력 기준)는 총 6,662건. 2009년 1월 1일부터 수능일 하루 전이 11월 11일까지 등록된 고3 수험생의 신규 이력서가 22,798건인 것과 비교해 보면 불과 1주일 만에 약 3개월에 걸쳐 등록될 이력서가 등록된 셈이다. 2009년 들어 수능일 이전까지 등록된 이력서는 일주일에 평균 507건인데 비하면 수능 후 고3 수험생 이력서 증가세가 무려 13.1배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수능 이후 일주일간 등록된 관련 이력서 4,004건보다 1.7배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이처럼 급증하는 고3 수험생의 이력서는 주로 △매장관리/판매(2,323건, 39.8%)와 △서빙/주방(1,884건, 32.3%) 업종과 같이 특별한 자격이 없이도 쉽게 지원할 수 있고 주위에서 수월하게 찾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로 집중됐다. △서비스/이벤트(9.9%), △기능/생산/노무(6.1%), △사무직(4.9%) 등 다른 업종의 알바는 각각 10%에 채 이르지 못해 다른 연령대의 희망 업종과는 차이를 보였다.
즉 같은 기간에 등록된 다른 연령대의 이력서를 보면 20대의 경우 △매장관리/판매(26.5%), △서빙/주방(20.0%)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사무직이 전체 이력서의 13.6%를 차지하며 희망 업종 3위에 꼽히고 있다. 반면 30대는 △매장관리/판매(19.9%), △사무직(17.8%), △기능/생산/노무(14.2%)의 순으로 희망하고 있으며, 특정 업종에 대한 편중이 없이 이력서가 고르게 분포하는 편이다.
알바몬 이영걸 이사는 “고3 수험생의 경우 해방감과 아르바이트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 구직에 나섰다 부당대우 등의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적하고 “아르바이트에 나서기에 앞서 근로기준법 등의 기본적인 법률정보나 국번 없이 1350번과 같이 알바 중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를 얻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에는 아르바이트에서도 경험이 중요시 되고 있고, 취업에 있어서도 아르바이트 경험을 경력으로 이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향후 진로나 전공 등을 염두에 두고 업직종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알바 구직의 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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