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 찬성 39% VS 반대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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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2009-11-19 14:32
서울--(뉴스와이어)--방한중인 美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에 의견을 모은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비준 찬성 의견이 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한미 FTA 국회 비준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비준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39%로 나타나 비준반대(23.8%) 보다 15.2%p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8대 국회 처리를 앞두고 실시된 조사에서(2008년 8월) 비준찬성이 44.4%, 비준반대가 37.7%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무응답층이 늘고 찬반 의견이 줄어든 대신 찬반 격차가 6.7%p에서 15.2%p로 늘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62.3%가 찬성해 반대(5.8%)를 크게 웃돌았고, 민주당 지지층은 반대(33.3%)와 찬성(31.2%)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전남/광주(26.3%‘36.4%)와 전북(20.8%〈42%) 응답자만이 국회비준 반대 의견이 우세했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는데, 특히 대구/경북(51.9%’17.9%)에서 찬성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남성은 찬성(53%)이 반대(28.7%)보다 크게 웃돌았고, 여성 역시 찬성(26.1%)이 반대(19.3%)보다 많았으나 무응답층이 54.6%로, 지난해(25.8%)에 비해 매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18%‘36.5%)는 비준 반대가, 30대(32.6%’25.6%), 40대(48%〉25%), 50대이상(47.4%〉15.5%) 응답자는 비준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1월 1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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