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전국경제인연합회(www.fki.or.kr 회장 강신호)는 4월 20일 국내 부품소재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부품소재산업 기술수준 및 애로요인』조사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전경련은 同보고서에서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 기술수준이 미국, 일본 등 기술 선진국과 비교할 때, 4가지 부문(설계기술, 신제품 개발기술, 신기술 응용, 생산기술)에서 평균 83.1%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수치는 2001년 66.4%에 비해 16.7%p 증가한 것이어서 지난 2001년 ‘부품소재특별법’ 제정이후 지속된 민관의 기술개발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품질/가격을 감안한 종합경쟁력은 2001년에 비해 2004년에는 13.7% 증가한 93.2%로 조사되었는데, 이와 같은 증가는 가격 경쟁력보다는 주로 품질 경쟁력 향상(2001년 71.4 → 2004년 90.8)에 기인한다. 가격 경쟁력 또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중국 등 저임 노동력을 이용한 저가 범용 부품소재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품소재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구조로의 전환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소재기업의 종합 경쟁력(89.8)이 부품기업의 종합 경쟁력(94.0)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2004년 소재기업의 가격 경쟁력은 2001년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업체들의 2004년 평균 R&D 투자는 2003년 대비 27.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4년 평균 시설투자액이 소폭 감소(-2.2%)했음에도 R&D 투자가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부품소재기업들이 기술개발 노력을 강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해 업체별 평균 R&D 투자는 전년대비 2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시설투자 증가율 14.8%를 상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 시설투자가 감소세(-2.2%)를 보인 것은 600대 기업의 시설투자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데 반해, 부품소재전문기업은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올해에는 기업들의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예상되면서 부품소재 수급기업간 균형있는 투자 증가세가 예상된다.(2005년 600대 기업 투자증가율 : 17.2%)
한편, 매출액대비 R&D 투자비중은 2.2%로 미국(3.6%)이나 일본(3.1%)과 비교하여 아직 낮은 수준이다.

국내 부품소재산업이 처해있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핵심 기술수준 낙후’(23.4%)를 꼽아 핵심부품소재 기술확보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총체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소재기업이 기술개발 시 겪는 애로요인으로 ‘기술개발자금 부족(32.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생산직 인력을 고용하는데 겪는 애로요인으로는 ‘인건비 부담’(33.7%)이 가장 많아 부품소재 기업들은 주로 자금부문에서 애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원자재 조달 시 애로요인에 대해서도 역시 ‘원자재 가격상승’(55.0%)이 압도적으로 높아 세계적인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세 지속이 부품소재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품소재기업들은 기술확보를 위해 추진되어야 할 사항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기술 확보’(27.3%) 및 ‘정부 R&D 지원자금 확충’(18.8%)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따라서 정부는 보쉬, 인텔, 덴소 등 수요 대기업과 대등한 위치에서 중소 부품소재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중핵 부품소재 전문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중점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생산직 인력난 해소를 위해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는 ‘정부의 임금보조 및 복리후생 지원’(29.8%)이 최우선 과제로 지적되었다. 원자재 조달 원활화를 위해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는 ‘정부의 원자재 구매자금 지원’(44.9%)이 최우선 과제로 조사되었다.

전경련은 부품소재기업이 제품개발에 성공한 이후에도 세계적 수준의 가격, 품질 경쟁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의해 가능성 있는 부품소재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키우기 위한 획기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화가치 상승 및 원자재 가격 상승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문기술인력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방안 마련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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