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개성 고려인삼의 부활
새롭게 탄생한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은 경기도와 경기농협이 안성, 개성, 김포·파주, 경기동부 등으로 나뉘어 있던 4개 인삼조합을 하나의 통합브랜드로 묶어 공동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경기 인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해외 수출전략을 강화 시킨다는 계획아래 지난 8월부터 추진되어 왔던 사업이다.
고려인삼은 본래 경기도 개성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된 인삼을 말하지만 이를 아는 소비자가 거의 없을 정도로 실제 경기도 인삼의 인지도는 낮고 다른 지역 인삼에 비해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 되어 왔었다.
안성, 개성, 김포·파주, 경기동부 4개 지역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인삼을 많이 경작하는 곳이며 수삼 45%, 가공삼 55% 등 상당히 많은 물량을 유통하는 인삼조합이다. 그러나 6년근 홍삼 경우도 전국의 절반가량을 생산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다른 지역 브랜드로 유통 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인삼시장 및 물류센터가 없어 충남 지역의 인삼물류센터로 집하 된 뒤 다시 경기 지역으로 올라오는 고질적인 문제도 안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농협은 이 같은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500억 규모의 대규모 인삼유통센터 건립과 경기인삼 활성화 광역클러스터 사업의 추진, 경희대와 협력하여 고려인삼 명품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경기도 농산물의 대표 상징이 된 철저한 안전관리와 검증 시스템을 도입하여 생산 단계부터 마지막 상품까지 검증된 통합 안전 체계로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크게 부각 시킬 계획이다.
이진찬 경기도 농정국장은 “경기인삼은 사포닌의 종류가 34종으로 다른 인삼 종에 비해 2배 이상 함유되어 있으며 인삼생육에 적합한 지리적 여건과 기후가 우수하다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기인삼이 많이 재배되는 경작지의 위도는 북위 36 - 38도 로서 인삼의 발육을 충분하게 해주는 인삼 재배의 최적지다.”라며 경기인삼의 우수성을 힘주어 말했다.
세계 최고의 인삼을 재배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인프라로 인해 세계로 뻗어 나가지 못했던 경기인삼이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의 브랜드 탄생을 계기로 과거 개성 고려인삼의 화려란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제3회 G푸드쇼 특설무대에서에 열린 이날 행사는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경기농협 관계자와 인삼 조합 대표가 각각에 담긴 인삼주 6병을 따르는 순간,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 BI가 화려한 축포와 함께 무대 위로 떠오르는 경기도 인삼의 비상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로 브랜드 선포식 하이라이트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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