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러시아 극동지역 쯔베즈다조선소 현대화 사업에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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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9-11-23 14:53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조선산업의 현대화를 위한 합작 사업에 참여한다.

최근 러시아 극동 도시인 블라디보스톡 인근에 위치한 볼쇼이 카멘(Volshoy Kamen)지역에서는 러시아 국영 조선그룹 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 산하 쯔베즈다(Zvezda) 조선소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거행되었다.

이 행사에는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의 남상태 사장과 함께 러시아 부총리 이고르 세친(Igor I. Sechin), 연해주 주지사인 세르게이 다르킨(Sergey Darkin) 등 러시아 내 주요 정치 및 재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USC사와 협력을 통해 쯔베즈다 조선소의 현대화 작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새롭게 건설될 조선소를 통하여 현재 러시아에서 진행 중인 슈토크만(Shtokman), 야말(Yamal), 사할린(Sakhalin) 등지의 가스 매장지 및 유전개발에 필요한 LNG선, 부유식 생산 플랜트, 시추선 등의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날씨가 춥고 바다가 거친 러시아 지방의 특성을 고려하여 슈토크만 초대형 유전에 필요한 Ice-Class급 LNG선 설계를 러시아 최대국영선박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설계 완료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푸틴 전대통령이 “조선산업 육성을 위한 대통령령”을 발표하여, 해양 석유 및 가스 탐사와 운반에 필요한 생산 설비와 선박을 자국 조선소에서 건조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양사는 지난 10월 합작 조선소 건설을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하며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의 관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관계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 부총리인 이고르 세친은 “조선 산업 육성은 러시아 정부의 우선 순위 정책 중 하나” 라고 언급하면서 “조선소의 일자리 하나가 관련산업의 일자리 일곱 가지를 가져올 것”이라며 조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주지사인 세르게이 다르킨 역시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도시 전체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하였다.

※ 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란?

USC는 지난 2007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조선산업 육성을 위한 대통령령>에 따라 자국 조선소 22곳과 연구소 9곳을 통합하여 2008년 4월 설립된 조선 종합 그룹이다. 현재 러시아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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