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과 한국어교육학회, 공동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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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2009-11-25 10:08
서울--(뉴스와이어)--남북이 분단되어 살아온 지난 60년 동안 남북한의 언어가 상당히 달라져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조심스럽게 통일이 준비되는 지 금, 우리말의 동질성 회복은 사실 남과 북의 문제만이 아니라 재외동포의 문제이기도 하다. 즉 남북의 언어뿐 아니라 재외동포들의 우리말도 서로 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재외동포들이 우리말을 점점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민족어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대책을 종합적으로 짚어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이 2009년 11월 27일 서울 상명대 앞 에이더블유(AW)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어교육학회(회장 민현식 서울대 교수)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가 바로 그 자리이다.

□ 행사 개요
ㅇ 행사명 : 남북 국어교육 및 해외 민족어 교육
ㅇ 주 최 : 국립국어원
ㅇ 주 관 : 한국어교육학회
ㅇ 일 시 : 2009년 11월 27일(금), 09:30~17:00
ㅇ 장 소 : 에이더블유(AW) 컨벤션 센터 3층 아젤리아 홀

이날 학술대회는 제1부 ‘통일을 대비한 국어교육’과 제2부 ‘해외 민족어 교육’으로 나누어 치러지며, 모두 아홉 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1부에서는 ‘통일을 대비한 국어교육’을 주제로 전수태 고려대 교수가 통일을 대비한 국어교육의 방향에 대해서 필두로 논한다. 이어 북한 사범대 교원 출신인 이희숙 박사가 북한의 국어교육 실태를, 연세대 이원경 교수가 우리보다 먼저 통일을 경험한 독일의 독어교육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해외 민족어 교육’을 주제로 우리 동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미국,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지역의 중견 학자들이 초빙되어 각 지역의 민족어 및 민족어 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논하게 된다. 또한 고려대 윤인진 교수가 재외동포 사회의 변화와 관련지어 한국어교육의 방향을 사회학적 관점에서 논하며, 국립국제교육원 김영춘 교수가 세계 각지의 교민 대상 한국어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대응 방안을 살펴보는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국어원 개요
국립국어원은 우리나라의 올바른 어문 정책을 연구·수행하고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이다. 역사적으로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도운 ‘집현전’의 전통을 잇고자 1984년에 설립한 ‘국어연구소’가 1991년 ‘국립국어연구원’으로 승격되고, 2004년에 어문 정책 종합 기관인 ‘국립국어원’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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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철 학예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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