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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9 19:04
서울--(뉴스와이어)--<달콤한 인생>(제작 영화사 봄, 투자/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각본.감독 김지운)이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제 58회 칸영화제 공식 섹션(Official Selection)중 비경쟁(Out of competition)부문에 진출, 김지운 감독과 이병헌,신민아가 나란히 레드 카펫을 밟게 되었다.

칸의 공식 부문은 장편 경쟁, 비경쟁, 단편 경쟁,주목할 만한 시선, 시네파운데이션, 칸 클래식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대극장인 뤼미에르 극장에서의 상영과 상영 전 레드 카펫 행사는 한 해 30편 정도에 달하는 장편 경쟁과 비경쟁 부문에 선정된 영화에만 주어지는 영예. 세계 3대 영화제(칸/베를린/베니스)중 으뜸에 꼽히는 칸이 직접 선정한 영화라는 자부심의 반증이다. 칸의 공식 엠블럼인 월계수 마크 또한 레드 카펫과 함께 오직 두 부문의 영화에만 사용이 허가 된다.

비경쟁 부문은 작품성과 상업적 가치를 고루 인정 받은 대작들이 상영되는 분야라는 <달콤한 인생>의 프랑스 배급사 스튜디오 카날 측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 부문에 상영된 전작들만 들여다 봐도 비경쟁 부문이 갖는 의미는 선명하게 드러난다.

2000년의 와호장룡(리 앙 감독), 2001년의 지옥의 묵시록(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2002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II(조지 루카스). 2003년의 매트릭스 리로디드(워쇼스키 형제), 트로이(볼프강 페터슨), 나쁜 교육(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등 거장의 작품이나 혹은 스포트 라이트의 집중 세례를 받는 헐리우드 화제작들이 주로 거쳐 갔던 섹션인 것. 이는 <달콤한 인생>과 나란히 2005년 비경쟁 부문에 오른 영화 들이,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퀜틴 타란티노 제작의 ‘씬 시티’(Sin City)와 우디 알렌의 신작 ‘매치 포인트’ (Match Point)라는 사실에서도 다시 한 번 입증된다.

또한 감독 주간, 비평가 주간 등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운 칸의 비공식 부문을 통해 영화제와 먼저 친분을 쌓은 뒤에야 비로소 공식 부문의 문호를 개방하는 칸의 까다로운 특성을 고려해 볼 때, 비공식 부문과 연이 닿은 적 없는 김지운 감독이 <달콤한 인생>으로 단번에 공식 부문으로 진출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영화가 가진 힘의 반증이라는 프랑스 측의 전언이다. 특히 오리엔탈리즘의 가산점을 얻을 수 있는 사극이나, 예술 영화가 아닌 느와르 장르의 상업 영화로 칸에 진출함으로써 한국 영화가 세계 영화 시장에서 가지는 위상 또한 높일 수 있으리라는 후문이다.

프랑스,영국,베네룩스 등 유럽 주요 시장과 태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역대 한국 영화 중 예매 1위의 성적으로 4월 23일 개봉을 앞 둔 일본 시장 등 화려한 선 판매 실적을 보유한 <달콤한 인생>.이번 칸 공식 섹션 진출을 계기로 스페인,이탈리아, 스칸디나비아 등 유럽 대륙의 메이저 시장들과 미국 시장까지 고가에 공략 가능성이 높아져, 한국 영화 수출 패턴에도 새로운 장을 열 전망이다.

연락처

영화사 봄 마케팅실(02-3445-6199) 박혜경(011-315-1917), CJ엔터테인먼트 해외영업팀 김성아/ 김성은 (2112-65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