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광화문 복원 상량식 거행
상량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인 종묘제례 보존회에서 조선시대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근거하여 상량문 봉안(奉安) 의식을 거행하며, 상량은 문화재 전문가 및 관련단체, 공사관계자 등의 참석 하에 거행될 예정이다.
상량식이 거행되는 11월 27일(음, 10월 11일)은 1865년 고종임금께서 광화문을 중건(重建)하면서 상량한 날로 매우 뜻 깊은 날이다.
광화문 복원은 2006년 12월 4일의 “경복궁 광화문 제 모습 찾기” 선포식을 시작으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인 구 광화문 철거(2007년 5월), 원위치 확인을 위한 발굴조사, 가림막 설치, 육축(陸築) 축조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어서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大木匠) 기능보유자 신응수 씨를 비롯한 많은 전통 건축 장인들이 참여하여 기둥 세우기, 대들보 올리기, 포작(包作) 설치 등 목조 가구재 조립을 마치고 마침내 상량에 이르게 되었다.
앞으로 추녀와 서까래 설치, 지붕 기와 잇기, 단청 등을 거쳐 2010년 10월 복원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현판은 1900년대 초 사진을 근거하여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디지털 복원기술로 원형 복원할 예정이다. 복원된 광화문은 조선의 법궁(法宮)인 경복궁의 정문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회복하고 우리 조상이 물려준 위대한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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