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박영진 박사팀 반도체 설계대전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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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2009-11-26 09:57
창원--(뉴스와이어)--제자가 받으니 스승도 받았다.

무선 전력전송 분야 전문가인 스승과 그가 겸임교수로 지도한 공학도들이 잇달아 반도체 관련 큰 상을 수상하는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대표적인 학연산 협력의 성공사례로서도 공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6일(목) 서울 역삼동 소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개최된 ‘제10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 www.keri.re.kr) 전기정보망연구센터 박영진 박사팀이 국무총리상(금상)을 수상했다.

박영진 박사팀(박영진·이순우·강지명·어윤성)은 극초단의 임펄스 초광대역(IR-UWB:Impulse Radio Ultra WideBand) 신호를 이용하여 “실시간 무선 위치인식 및 추적(Tracking) 제품을 위한 반도체칩”을 설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이 기술은 새로운 방식의 임펄스 발생 및 검출 기법을 적용하여 상용화에 걸림돌이었던 기존 방식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전력소모를 최소화한 임펄스 초광대역 무선 위치인식 기술이다.

임펄스 초광대역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위치인식 및 추적 기술은 자산관리(Asset tracking), 보안(Security), 작업장 안전관리(Safety), 병원 환자 관리를 위하여 급격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국내시장에서는 실시간 위치인식 제품을 비싼 가격으로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어, 향후 관련 기술의 수입대체효과 및 수출증대 등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련 기술은 임펄스 초광대역 실시간 위치인식 기술에 대한 국가 표준(ISO/IEC)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박영진 박사가 지도해 온 한양대 및 과학기술연학대학원[UST] 공동팀은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주최한 ‘제5회 전파·통신·방송공학 시제품 경진대회’에서 “공간 적응형(Space-adaptive) 자기 공명 무선전력전송 시스템”을 출품, 예선 65개팀과 본선 25개팀이 경연을 펼친 가운데 영예의 대상(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작품으로 선정되어 상장과 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현재 한국전기연구원(KERI) 안산분원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안산)와 여름, 겨울 방학 기간 동안 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으로 현장 실습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공동팀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현장 실습생(최연규, 지현호, 윤영현)들과 KERI가 개설한 UST 전력정보통신공학과 학생(김진욱)이 공동으로 구성한 팀으로 KERI 박영진 박사(UST 전력정보통신공학과 겸임교수)가 지도를 해 왔다, 이번 성과는 한국전기연구원 안산 분원을 주축으로 한 학연산 클러스터의 좋은 성공사례로 공학계의 주목을 끌 전망이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은 이번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총5개 부문상 가운데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최성수 박사팀(최성수, 이원태, (주)플레넷 원동선)은 “고신뢰 전력선통신 시스템 칩, SoC(시스템 온 칩)”을 성공적으로 설계 및 제작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성수 박사팀은 KERI에서 그동안 축적한 전기설비 통신기반 설계기술과 참여기업인 (주)플레넷의 관련 산업현장에서의 실질적 경험을 최대한 반영하였으며, 전기설비 제어관리를 위해 할당된 전력선의 저주파수 대역에서 외부 잡음의 영향과 부하의 변동에도 끊김없이 데이터 전달이 가능하도록 세계적 수준의 고신뢰 전력선통신시스템 칩을 설계했다.

박해수 책임연구원팀(박해수, 김영선, 이순우)은 “광대역 전력선 통신 모뎀용 아날로그 프론트 엔드 칩”을 개발하여 특별상(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전력선통신용 모뎀의 아날로그 회로, 즉 대역통과필터, 고출력 증폭기 등으로 이루어진 아날로그 프론트 엔드부를 반도체 ASIC으로 구현한 단일칩으로 제작하여 다수의 개별 부품으로 이루어진 기존의 회로를 대체함으로써, 모뎀의 전력소모를 낮추고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게 했다.

한국전기연구원 개요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1976년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서 첫 출발한 이후 2017년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고 수준의 전기전문연구기관이자 과학기술계 대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현재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 외에 2개의 분원(안산, 의왕)이 있으며, 전체 직원수는 620여명에 달한다. KERI는 실현 가능하면서도 대규모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연구과제를 집중 선정하여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대형 성과창출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업무분야는 차세대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추진 및 산업응용 기술, 나노신소재 및 배터리, 전기기술 기반 융합형 의료기기, 중전기기 시험인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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