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SNS를 주목하라”
얼마 전 NHN에 인수된 뒤,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미투데이가 가장 눈에 띄고 있으며, 초기 싸이월드 제작에 참여한 인재들이 만들어 낸 런파이프와 잇글링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잇달아 서비스를 오픈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특한 컨셉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두 서비스가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두 서비스는 ‘별’이라는 감성적 소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풀어가고 있다. 왠지 딱딱하게 느껴지는 웹 서비스에 감성이라는 색을 입힌 두 서비스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자.
첫 번째 서비스는 놀랍게도 게임명가 넥슨에서 제작한 넥슨별(star.nexon.com)이다. 넥슨별은 SNS의 가능성을 게임을 이용하여 풀어내어, 새로운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게임과 SNS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1차 클로즈베타를 마친 넥슨별에 대한 전반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게임 다운로드 및 설치를 거쳐 넥슨별을 실행하면, 자신의 별을 받을 수 있다. 게임 내에서 다른 별들을 돌아다니며 채집, 낚시, 농사, 장사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별을 성장시킬 수 있다. 넥슨별 안에서의 모든 활동정보는 웹 페이지인 별로그에 기록되며, 게임을 실행하지 않고도 웹 브라우저를 통해 별로그에서 친구들과 정보를 나눌 수 있다. 별로그의 활동 역시 별 성장에 영향을 주어 게임(넥슨별)과 SNS(별로그)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SNS와 게임의 궁합은 최근 페이스북, 믹시 등 해외 서비스에서 입증되었다. 페이스북 내에서 제공하고 있는 소셜게임이 큰 수익을 내고 있고, 큰 기업에 인수되는 등 소셜게임 업체의 성장이 눈부시다. 국내 기업인 고슴도치 플러스에서 제작 배포한 소셜게임이 페이스 북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하였다.
현재까지 소셜게임의 성장동력은 플랫폼이 되는 SNS의 탄탄한 기반이 필수조건이었다. 하지만 넥슨별은 SNS의 부가적인 게임이 아닌, 게임이 주도하는 SNS에 도전하고 있다. 싸이월드의 미니라이프와 같은 수순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설치형 게임이라는 장벽과 게임에서의 활동을 SNS로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유도해야 하는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소개할 서비스는 올해 초 서비스를 오픈 한 스타플(starpl.com)이다. 스타플 역시 사용자에게 ‘별’을 주고 있다. 넥슨별과의 차이점은 실제 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밤하늘에 있는 진짜 ‘별’을 사용자가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의 별은 미국 해군 관측소 사이트를 이용해 자신의 실제 별 사진을 찾아볼 수도 있다.
스타플은 별도의 설치 없이 인터넷 브라우저만으로도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넥슨별보다는 접근성이 용이하다. 스타플의 SNS적인 특징은 ‘타임라인’을 들 수 있다. 자신의 별에 있는 타임라인에 키워드를 이용하여 자신의 일대기를 만들면, 같은 키워드를 가진 다른 별의 키워드와 연결되어 쉽게 인맥이 구축되며, 서로 정보를 주고 받게 되는 강력한 연결구조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스타플은 기존의 지인 기반 SNS를 넘어, 정보 소통형 SNS로서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SNS는 한 사람이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또 다른 특징은 한 번 퍼지기 시작하면 사회현상으로 작용하여 짧은 시간 안에 시장을 장악하게 되며, 그 영향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현재 1위 SNS인 싸이월드의 사용량이 감소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차기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후발 주자들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이에 ‘넥슨별’과 ‘스타플’은 감성이란 무기를 가지고 승부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우연히도 ‘별’이라는 같은 테마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를 풀어나가는 방향은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다. 앞으로 두 서비스가 나아가는 길을 눈 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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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콘커뮤니케이션즈 개요
2006년 5월에 출범한 (주)위콘커뮤니케이션즈는 새로운 분야를 접목하여 이용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웹 서비스 "스타플"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위콘의 웹 서비스 중심에는 네티즌의 감성이 숨쉬고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은 대규모 사업자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나 커뮤니케이션 유통 시장에서 벗어나 사람을 이야기하는 감성적 측면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기술과 서비스가 인간 중심의 감성으로 재구성됨으로써 새로운 가치들이 생성되고 더욱 다양한 욕구들이 충족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starp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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