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이 원안 앞서, 40.9% vs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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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2009-12-01 12:58
서울--(뉴스와이어)--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세종시에 대한 사과와 입장을 밝힌 이후, 세종시 수정추진 의견이 원안추진 의견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세종시 추진 방향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수정 추진의견은 40.9%로 국민과의 대화 이틀전인 25일(40%)과 비교해 0.9%p 증가한 반면, 원안추진 의견은 41.3%에서 4.6%p 줄어든 36.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원안 43.3%〉수정 34.1%)와 전북(47.5%〉32.6%), 대전/충청(57.8%〉11.8%)에서는 여전히 원안 추진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구/경북(22.1%〈48.3%)을 비롯한 그 외 지역에서는 수정 추진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그러나 대전/충청 지역에서도 지난 25일 원안 추진이 75.2%인것과 비교해 57.8%로 크게 줄었고, 대신 부동층이 4.4%에서 30.4%로 30%p 증가했다.

한편 여성은 원안(35%)과 수정(32.9%) 추진 의견이 팽팽한 데 반해, 남성은 수정 추진 의견이 49.5%로 원안추진(38.6%)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과의 대화 이전 남성들의 의견차가 팽팽했던 것과 비교할때, 수정 추진 의견이 늘어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40대에서만 원안추진 의견이 47.4%로 수정추진(34.6%)보다 우세했고, 그 외 연령층은 수정 추진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54.7%가 수정 추진 의견을 밝힌데 반해, 민주당(50.9%)과 자유선진당(67.1%) 지지층은 여전히 원안 추진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박근혜 전 대표 지지층에서도 지난 25일(37.9%)에 비해 원안 추진 의견이 32.2%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4대강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47.8%로 찬성(38.1%)에 비해 10%p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강원 지역에서만 찬성 의견이 높았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반대 의견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만 64.7%가 찬성했고, 민주당은 68.5%, 자유선진당은 47.5%가 반대하는 등, 여당과 야당 지지층의 입장이 뚜렷이 대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1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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