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공
대한항공 코스피 003490
2005-04-20 11:16
서울--(뉴스와이어)--대한항공 노동조합이 고유가로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지자 사상 처음으로 올해 임금교섭 전권을 회사에 일임했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20일 서울 공항동 본사 빌딩에서 이종희(李鍾熙) 사장과 이대규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5년도 임금교섭장에서 임금에 관한 일체사항을 회사에 일임할 것을 발표하였다.

이날 노동조합은 “회사가 사상 최고치의 고유가로 비상경영이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하여 2005년도 임금조정을 조건없이 회사에 일임하여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상생의 정신에 입각한 한단계 높은 성숙한 노사관계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이종희 사장은 “회사 사정이 어려운 시기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현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반드시 세계 항공시장을 선도하는 항공사로 발전시켜 일임의 취지에 부응하겠다”고 화답 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지난해 회사가 순이익의 대부분이 외화 환산익에 기인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노조와의 성과급 지급 약속을 성실히 지켜 노사관계의 신뢰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최근의 급격한 유가상승은 회사의 생존 조차 위협할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이는 등 대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노조가 소모적 임금교섭을 중단하고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자 회사측에 임금조정을 일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867억원의 순이익을 냄에 따라 노조와의 성과급 합의기준에 따라 성과급 300%를 지급한 바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na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