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오르나? 응찰자 다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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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2009-12-02 09:37
서울--(뉴스와이어)--7월을 정점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지역 아파트에 다시 응찰자가 몰리고 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응찰자수는 6.1명으로 지난 달 4.9명 대비해 1.2명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7월의 평균응찰자수가8.6명을 기록한 이래 8월 8.0명, 9월 6.7명, 10월 4.9명으로 계속 감소하던 수치가 11월 들어 반등한 것이다.

감정가 5억원에서 2회 유찰돼 지난 2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양천구 신천동 목동삼성아파트 104동 202호(전용면적 85㎡)에는 응찰자 21명이 몰려 감정가의 87.8%인 4억3890만원에 낙찰됐다. 강서구 등촌동 아이파크(전용 85 ㎡) 경매에는 27명이 몰렸다. 본래 감정가는 6억원이었으나 2회 유찰돼 3억8400만원으로 떨어지면서 관심이 집중된가운데 27명이 응찰, 5억22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13억원에서 2회 유찰된 후 지난 9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매각된 송파구 문정동 문정래미안 120동 1902호(전용면적 151㎡)는 14명의 경쟁하여 감정가의 74.9%인 9억732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서울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아파트의 평균응찰자수는 연속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호재가 많은 인천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11월은 10월에 비해 평균응찰자수가 낮게 집계됐다.

서울지역의 평균응찰자수는 이달 들어 상승했지만 아직 매각률와 매각가율을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먼저 응찰자가 몰리고 가격이 뒤이어 상승하는 경매 시장의 특징을 감안할 때 향후 위축됐던 낙찰가격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서울지역 11월 아파트 매각률(진행건수 대비 매각건수의 비율)은 35.7%로 지난달에 비해 하락폭이 크다. 지난달의 42.7%보다 7%p 감소했다. 35.7%라는 매각률의 수치는 진행된 10건 중 낙찰된 물건이 채 4건에도 못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매각가율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9월 90.7%, 10월 87%, 11월 86.2%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

지지옥션 강은팀장은 “최근 2~3회 유찰된 저렴한 아파트가 등장하자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면서 다시 경매시장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일부 싼 매물에 대한 쏠림현상이 두드러진 것일뿐 전반적인 회복세라고 보긴 이르다”고 말했다.

[매각가율(낙찰가율. 감정가 대비 매각가)]

1. 서울

(1)동향

- 아파트

11월 매각가율이 86.2%를 기록해 전달 87%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매각가율이 하락한 것이다. 지난 9월 매각가율은 90.7%, 8 월 89.9%, 7월 87.2%, 6월 86.4%. 5월 84.6%, 4월 82%, 3월 78.5%, 2월 76.9%, 1월 71.6%.

- 다세대

이달 매각가율 93.4%로 전달대비2.4%포인트 내렸다. 전달 매각가율은95.8%로 연초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 왔으나 이달 들어 상승세가 꺽인 것이다. 지난 9월 매각가율은 92.2%, 8월 91.4%, 7월 95%, 6월 89.6%, 5월 90.6%, 4월 84.5%, 3월 80.7%, 2월 79.1%, 1월 74.7%.

(2) 사례

감정가 13억원에 지난 9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송파구 문정동 문정래미안 120동 1902호(전용면적 151㎡)는 14명이 응찰하였으나 낙찰가는 감정가의 74.9%인 9억7320만원에 그쳤다.

2. 경기

(1) 동향

- 아파트 매각가율이 84.3%를 기록해 전달 85.8%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지난달의 하락세를 이어온 것이다. 지난 9월 매각가율은 89.5%, 8월 88.3%, 7월 86.2%, 6월 85.7%, 5월 83.8%, 4월 77.1%, 3월 76.2%, 2월 72.7%, 1월 69.2%.

- 다세대 매각가율은 85.3%로 전달88.9%에 비해 4.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 9월 매각가율은 91.4%, 8월 97.7%,7월 85.9%, 6월 86.1%, 5월 84.3%, 4월 84.3%, 3월 74.3%, 2월 78.3%, 1월 74.7%.

(2) 사례

감정가 5억5000만원인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723 성남마을 벽산 508동 102호(전용면적134.2㎡)는 4억1500만원에 낙찰돼 매각가율이 75.5%에 그쳤다. 지난 11월 4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이 아파트는 응찰자 4명이었지만 매각가율은 과거에 비해 낮았다. 성남마을 벽산아파트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가 가까워 서울접근성이 좋은 단지다.

3. 인천

(1) 동향

- 아파트 매각가율은 83.8%로 전달 87.5%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매각가율은 88%, 8월 88.4%, 7월 84.7%, 6월 86.3%, 5월 86.9%, 4월 85.5%, 3월 84.5%, 2월 81.9%, 1월 81.5%.

- 다세대 매각가율은 86.7%로 전달 93.0%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지난 9월 매각가율은 89.3%, 8월 100%, 7월 96%, 6월 95.4%, 5월105.4%, 4월 94%, 3월 92.5%, 2월 85.3%, 1월 85.5%.

(2) 사례

감정가 3억5000만원인 인천 부평구 갈산동 363 태화아파트 7동 307호는 지난5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졌으나 1명이 응찰한 가운데 2억7650만원에 낙찰돼 매각가율은 79%에 그쳤다.

[매각률(낙찰률. 경매진행건수 대비 매각건수)]

1. 서울

(1) 아파트

580건이 경매 진행되어 그 중 207건이 매각됨으로써 35.7%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전달42.7%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지난 1월 매각률은 31.7%, 2월 40.2%, 3월 36.7%. 4월 40%. 5월 37.2%, 6월 42%. 7월 46.2%, 8월 45.3%, 9월 48.5%.

(2) 다세대

188건이 경매 진행되어 79건이 매각됨으로써 42%의 매각률을 보였다. 전달 50.8%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1월 매각률은 31.2%, 2월 47.4%, 3월 45.8%, 4월 45.9%. 5월 47.1%, 6월 44.4%, 7월 46.9%, 8월 50.2%, 9월 56.6%.

2. 경기

(1) 아파트

1,168건이 경매 진행되어 483건이 매각됨으로써 41.4%의 매각률을 기록해 지난 10월 42.9%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매각률은 26.9%, 2월 33.2%, 3월 33.2%, 4월 35.9%. 5월 43.2%, 6월 42%, 7월 48%, 8월 41.6%, 9월 46.7%.

(2) 다세대

311건이 경매 진행되어 143건이 매각됨으로써 46%의 매각률을 기록해 지난 10월 44.8%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매각률은 27.5%, 2월 46.1%, 3월 49.8%, 4월 46%. 5월 39%, 6월 51.2%, 7월 45.6%. 8월 44.5%, 9월 54.7%.

3. 인천

(1) 아파트

197건이 경매 진행되어 82건이 매각됨으로써 41.6%의 매각률을 나타냈다. 전 달 51% 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1월 매각률은 48.7%, 2월 48.5%, 3월 38.5%, 4월 39.6%. 5월 35.7%, 6월 42.2%, 7월 35%, 8월 43.2%, 9월 42.6%.

(2) 다세대

178건이 경매 진행되어 87건이 매각됨으로써 48.9%의 매각률을 보였다. 전 달 37.6%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1월 매각률은 51.8%, 2월 62.7%, 3월 53.8%, 4월 57.8%. 5월 48.2%, 6월 62.2%, 7월 59.3%, 8월 50.8%, 9월 55.1%.

[평균응찰자수(경쟁률)]

1. 서울

(1) 동향

- 아파트 평균응찰자는 6.1명이었다. 지난 10월 평균응찰자 4.9명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9월 6.7명 8월 8.0명, 7월 8.6명, 6월 7.1명, 5월 8.2명, 4월 8.6명, 3월 7.7명, 2월 11.3명.

- 다세대는 5.3명이었다. 지난 10월 평균응찰자 4.8명 대비 증가했다. 9월 6.7명, 8월 6.4명, 7월 5.1명, 6월 4.6명, 5월 5.4명, 4월 4.7명, 3월 6.7명, 2월 7명.

(2) 사례

감정가 5억원에서 2회 유찰돼 지난 2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양천구 신천동 목동삼성아파트 104동 202호(전용면적 85㎡)에는 응찰자 21명이 몰렸고 감정가의 87.8%인 4억3890만원에 낙찰됐다.

2. 경기

(1) 동향

- 아파트 평균응찰자는 4.7명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10월 평균응찰자는 5.4명, 9월 6.4명, 8월7.3명, 7월 7.6명, 6월 6.7명, 5월 8.2명, 4월 8.9명, 3월 7.9명, 2월 9.7명

- 다세대는 4.1명이었다. 역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10월 평균응찰자는 4.7명, 9월 4.7명, 8월 6.1명, 7월 5명, 6월 4.9명, 5월4.6명, 4월 6명, 3월 5.7명, 2월 4.3명.

(2) 사례

중소형아파트도 낮은 경쟁에서 매각되는 사례가 눈에 띄었다. 지난 11월 10일 입찰에 붙여진 파주시 교하읍 와동리 240 운정1차 동문109동 1501호(전용면적 84.5㎡)는 3명이 응찰으나 매각가율은 77.5%에 그쳤다. 이 아파트 동일평형은 지난 9월에 응찰자 7명, 매각가율 88.0%를 기록한 바 있다.

3. 인천

(1) 동향

- 아파트의 경우 평균응찰자는 6.8명이었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10월 평균응찰자는 9.3명, 9월 8.8명, 8월 11.2명, 7월 8.6명, 6월 11.4명, 5월10.7명, 4월 11.7명, 3월 8.1명, 2월 12.7명.

- 다세대 평균응찰자수도 4.9명으로 역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10월 평균응찰자는 6.2명, 9월 7.6명, 8월 7.2명, 7월 5.7명, 6월 6.1명, 5월 10.6명, 4월 8.5명, 3월 7.4명, 2월 8.4명.

(2) 사례

지난 6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서구 가정동 341-15 하나101동 1704호(전용면적 82.7㎡)에는 2명이 응찰했다. 감정가 2억 4000만원인 이 아파트는 1억 9222만 원에 매각되어 매각가율 80.1%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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