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 www.gugak.go.kr)은 지난 2001년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전통예술 원형을 탐구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정조대왕이 화성에서 베푼 혜경궁 홍씨(정조의 어머니) 회갑연을 새로운 공연예술로 펼쳐 보인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오는 12월 18일부터 1주일간 서초동에 위치한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1795년)’에 기록된 조선 정조(正祖)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惠慶宮洪氏)의 회갑연을 연례악과 함께 90분짜리 무대예술로 재구성한 것으로 악.가.무(樂.歌.舞)일체에 궁중복식과 궁중찬안(음식)까지, 보고 듣고 느끼는 공감각의 세계를 화려하게 무대위에 펼친다. 본 작품은 지난 9년간 한,일 월드컵 문화축전(2002),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2005), 창덕궁 인정전(2007), 세종문화회관 개관 30주년 기념공연(2008) 등 국내외 굵직한 무대에서 꾸준히 공연되었다.

정조 1795년,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나타난 혜경궁 홍씨 회갑연은 조선후기 행해졌던 궁중연례악의 중요한 자료로서 본 공연은 이 진찬연에 거행되었던 궁중음악과 궁중정재는 원전을 기본골력으로 하되 현재 전해오는 궁중음악과 무용으로 구성되었다.

조선의 역사상 임금이 어머니의 회갑연을 대대적으로 올린 것은 유일한 것으로, 윤 2월에 1,800명에 달하는 수행원을 이끌고 수원 화성으로 가는 8일간의 행차 중에 돌아가신 아버지 사도세자와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아 온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60세 생일을 기념하여 벌인 역사의 한 장면을 소재로 한 작품이란 것만으로도 이채롭다.

<한중록>을 쓴 장본인이자 조선왕조 최고 성군의 하나로 꼽히는 정조를 기른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통해 오늘날 관객에게 조선후기 우리문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선보이는 한편 시대를 관통하여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어버이에 대한 지극한 효(孝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하여 송년 시즌에 맞춘 장기공연으로 정례화 할 예정이다.

2009년 궁중연례악의 빛나는 주인공 ‘7인의 혜경궁 홍씨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는 궁중연례악의 짧고도 긴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면서 올해 궁중연례악에서는 오늘날 그 분야는 다르지만 각자 자신이 일평생 걸어 온 길에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이 혜경궁 홍씨로 나서며 그 무대를 빛낸다.

혜경궁 홍씨의 아버지 홍봉한의 직계 6대손 홍연식(18일),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19일), 문화재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동국대 명예교수로 후학을 양성 중인 임돈희(20일), 여성단체로서 ‘아줌마’의 긍정적인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아줌마는 나라의 기둥’ 김용숙 대표(21일), 9년 동안 혜경궁 홍씨 역할을 하며 자리 잡아 온 국립국악원 무용단 안무자 홍금산씨가 정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서고(22일),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자 국악계의 어머니 역할을 하고 있는 가야금 연주자 이재숙(23일), 황혜성 선생의 맏딸로 조선왕조 궁중음식 보유자인 한복려(24일)가 바로 2009년의 혜경궁 홍씨이다.

‘나눔’의 실천! 만 백성과 함께 하는 궁중연례악
정중히 음식을 마련하고 술을 올리는 것은 서민들의 일이고
크게 잔치를 베풀고 친척들을 초대하는 것은 경대부의 일이며,
정사에 베풀어 백성과 더불어 함께 즐거워함은 임금의 일이다.
홍제전서<弘齋全書>, 권(卷)28. 中

정조의 <홍제전서>에서도 보이듯이 모름지기 나라의 경사란 만 백성과 더불어 즐기는 것이 도리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같이 본 공연에서는 궁중연회가 담고 있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다.

전 세계 아동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해비타트(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 아껴 쓰고 나눠 쓰는 마음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가게, 세계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협력단 활동을 거친 (사)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KOVA), 전 세계 아동들의 빈곤 퇴치를 위해 힘 쏟고 있는 국제기아대책협의회 그리고 장애아동들을 위한 의료 혜택에 앞장서고 있는 푸르메 재단,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혜를 나누는 (사)맑고 향기롭게 등이 본 공연의 후원자로 나서고, 국립국악원은 이와 같은 사회봉사 기관 및 단체에 소속되어 봉사 현장에서 수고하는 자원봉사자나 회원 혹은 후원자 및 수혜자 천여명을 초청하여, 객석을 통한 문화 나눔을 실천한다.

특히 엔씨소프트(대표이사: 김택진, www.ncsoft.net )가 후원하여 글로벌 경제위기에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홍성표, www.crss.or.kr )를 통해 채무재조정(워크아웃) 상담을 받고 성실히 채무를 상환하는 금융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 650여명을 공연에 초대해 문화로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우리 시대, 모든 어버이를 위한 시간

우리들의 어버이를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자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회 올해 회갑을 맞이한 부모님을 위한 효도석 60석을 마련. 12월 15일(화)까지 신청을 받아 선착순 총 420명을 초대해 예(禮)를 다하여 효(孝)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를 통해 선착순 지원한 사람에 한해 특별 초대하며,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및 옥션티켓, 인터파크를 통해 관람권 예매가 가능하다. 특히,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는 묶음티켓을 마련해 S석 3만원권 6인 또는 4인 예매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효(孝)티켓’, A석 2만원권 6인 또는 4인 예매시 3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예(禮)티켓’을 판매한다.

웹사이트: http://www.ncktp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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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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