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간 경쟁 속 온라인 자동차 보험 성장 가능성 파란불”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에서 주요 보험 분야인 손해/화재보험, 생명보험, 자동차보험 분야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기준 이들 주요 보험 분야의 방문자 규모가 모두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조사 대상인 세 분야 중 가장 큰 감소를 보인 분야는 생명보험 분야인데, 작년 10월 대비 33%의 방문자수 감소를 보였다. 또한 손해/화재보험의 경우 14.7%의 하락을 보여 오프라인에서 보여진 의료실비보험의 인기가 온라인에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대부분 가정 주부, 중년 층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맨투맨 방식의 오프라인 영업을 펼쳐온 생명, 손해/화재 보험에 비해 최근 몇 년 간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젊은 직장인 및 자가운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영업을 펼치고 있는 자동차보험 분야가 경기불황 등의 영향을 적게 받은 결과로도 해석 할 수 있다.
모든 운전자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은 가격이 가장 중요한 구매 결정요인으로 작용하는 분야이며 이러한 특성상 가격비교가 많이 이루어진다. 즉,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여러 회사를 비교한 후 저렴한 보험회사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업계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시장의 확대와 함께 온라인에서 영업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자동차보험 분야 주요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기준 상위 5개 사이트가 분야 점유율 82%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10월 31%의 점유율을 기록 했던 에르고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약10%포인트 감소한 20%의 분야점유율로 분야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올해 3월 많은 화제를 낳으며 온라인자동차보험에 진출한 마이애니카는 분야 점유율 19.9%로 간발의 차로 10월 현재 분야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는 상반기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진입이 업계에 큰 이슈가 된 바 있는데 방문자수 변화를 보면 상위 5개 사이트 중 올해 런칭한 마이애니카를 제외한 4 사이트 중 교보AXA자동차보험과 동부화재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 지난해 대비 월간 방문자수가 증가한 반면, 에르고다이렉트자동차보험과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9.6%의 방문자수 감소를 기록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대한 성장 예측과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과 10월 자동차보험 소분류의 방문자수는 작년에 비해 큰 변화 없이 오히려 2%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지난 달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이용자 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올 여름 전년 동기 대비 11%(7월), 5%(8월)의 방문자 증가를 보였던 자동차보험 소분류는 이어진 신차 출시와 인기, 그리고 세금 혜택 등으로 자동차업계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온라인 상품들의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앞으로 그 이용자 수가 증가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운전자가 증가하고 가구당 자동차수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자동차보험은 향후 10년 동안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만큼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이다. 특히 온라인을 이용한 금융생활이 증가하고 인터넷 이용인구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이용하는 연령층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자동차보험 소분류 이용자의 연령별 방문자 구성 분석에 의하면 분야 방문자의 45%는 30대 연령층으로 나타났고, 20대가 24%로 나타났다. 업체별 방문자 구성에서도 많게는 월간 방문자의 50%이상이 30대인 것으로 분석될 만큼 온라인 자동차보험분야에서 30대의 비중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이용자의 거의 과반수에 이르는 30대 연령층이 40대 이상이 되는 2020년 이후에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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