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연도상 시상식을 잡아라”…국내 이벤트업계 수주경쟁

뉴스 제공
이벤트넷
2009-12-04 10:46
서울--(뉴스와이어)--이벤트 업계가 보험회사 연도상 시상식 수주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보험회사에 있어 연도상 시상식은 규모면에서 가장 크면서도 의미가 있는 가장 중요한 행사로 한 해의 영업왕을 가리고 수상하는 행사이다.

보통 5월, 6월에 국내 혹은 해외에서 행사를 치르는데 이 때문에 전년도 12월쯤부터 대행사 선정에 들어간다. 통상적으로 유사 실적을 갖고 있는 이벤트회사를 대상으로 하는데 보통 5개 업체 내외로 지정하여 기획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선발한다.

회사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3억에서 7억 원 정도의 행사 금액이 책정되기에 이벤트 회사 입장에서는 필사적으로 도전을 한다. 현재 메트라이프와 푸르덴셜은 이미 대행사 선정을 완료하였고 교보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대한생명, 삼성생명, 금호생명 등이 대행사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벤트회사 중에서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대표 조현일), 인디커뮤니케이션(대표 정지철), 블루인마케팅서비스(공동대표 김유준, 양홍석), 메가커뮤니케이션(대표 박재삼), 리더피엠씨(조성제), PPW KOREA(피피더블유 코리아)(대표 김종수), 매크로매트릭스(대표 김정진), 플랜웍스엔터프라이즈(대표 김한석), 에프엠커뮤니케이션즈(대표 조수연) 등이 행사 경험을 많거나 유사 실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도상 시상식이 중요한 이유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차기년도 초반의 물량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벤트회사의 자존심을 내건 경쟁의 의미가 있어 대 부분 이벤트회사들이 악착같이 경쟁에 참여한다”라고 이벤트넷의 엄상용 대표는 전한다.

대부분의 보험회사 연도상 시상식 담당자들은 서로간의 교류를 통해 정보공유를 하고 있고 이를 통해 향후에는 이벤트회사의 영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이벤트회사 입장에서 더욱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한다.

보험회사에서 연도상 시상식을 담당하는 A보험사 직원은 “이벤트회사를 잘못 선정하면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특히 말만 앞서거나 가격덤핑을 하는 경우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이벤트회사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벤트회사 관계자는 “연도상 시상식을 담당하는 보험회사 담당자의 경우 이 행사만을 십 여년이상 맡아온 베테랑도 더러 있어 행사를 하기에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행사를 까다롭게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예산을 너무 삭감하며 질적으로 높은 것을 원하는 경우에 제일 난감하다”라고 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간혹 몇 몇 보험사 중에는 예산은 적으면서도 과당경쟁을 유도하거나 마치 엄청난 수혜를 주는 듯 거만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더러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벤트넷 개요
이벤트넷은 국내 이벤트 업계 커뮤니티 활성화 및 정보공유, 올바른 전문가 기준 제시를 통해 이벤트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event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