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외국인 직원들은 12월 5일(토) 저녁 울산 현대호텔에서 스코틀랜드 전통 축제의 하나인 ‘세인트 앤드루스 볼(Saint Andrews Ball)’ 행사를 열고 수익금 1천만 원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탁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현대중공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직원과 가족 1천여 명이 참석해 백파이프 등 스코틀랜드 전통 악기 연주와 전통 춤 등을 관람했으며, 행사 비용을 절약해 성금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 외국인 직원들은 지난해에도 같은 행사를 열어 1천만 원의 성금을 이웃돕기에 내놓은 바 있다.
이 행사를 개최한 제임스 맥알룬(James McAloon, 30세, 영국) 씨는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자선 축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불우이웃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외국인 직원들이 이번에 마련한 성금은 지역의 저소득 대학생 등록금, 생계가 어려운 세대의 생활비, 아동센터 및 공부방 운영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12월 12일(토)에는 현대중공업의 외국인 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고아원 후원회(Orphanage Committee)’에서 지역 양육원생 100여 명을 울산 동구 서부동 사택으로 초청해 자선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 행사는 올해로 22년째 열리고 있으며, 외국인 감독관 부인들이 올 1년 동안 바자회 등 각종 행사를 통해 모음 수익금으로 비용을 마련해 더욱 의미가 있다.
현대중공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직원들은 주로 선주(船主), 선급(船級) 감독관 및 엔지니어 등으로, 이들은 짧게는 2~3개월에서 길게는 3년 이상 울산에 머무르며 조선 및 해양 공사를 담당하고 있고, 평소에도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직원들도 지난 12월 2일(수) 대규모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연데 이어, 각 사내 서클을 중심으로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잇따라 방문해 성금 전달과 시설 보수 등 훈훈한 인정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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