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꽃지 할미 할아비바위’ 등 2개소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이번에 지정된 곳은 2007년도에 문화재청에서 조사한 강원도, 충청도 지역의 명승자원 중 지정가치가 큰 2개소이다.
명승 제69호 ‘안면도 꽃지 할미 할아비바위’는 만조시에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며 해수욕장의 모래 사구, 바다 등과 어우러져 바위 뒤로 넘어가는 일몰 경관이 뛰어나 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이다. 이곳은 작은 바위인 할미바위와 그 옆의 할아비바위에 전해 내려오는 금슬 좋은 노부부의 전설 등이 전해져 민속적 가치도 크다.
명승 제68호 ‘양양 하조대’는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암석해안으로, 주위의 울창한 송림과 어울려 해안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경승지이다. 또한,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은둔하며 새로운 왕조를 세우려는 혁명을 도모했다는 전설과, 하씨 총각과 조씨 처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연으로 인해 하조대라 명명되었다는 등 많은 설화와 전설이 담겨있는 곳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한 ‘안면도 꽃지 할미 할아비바위’등 2개소를 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문화재 개요 ≫
□ 안면도 꽃지 할미 할아비바위
ㅇ 지정종별 및 번호 : 명승 제69호
ㅇ 소 재 지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산27번지 등
ㅇ 문화재구역 : 10,526㎡(세부내역 붙임)
- 육지부 : 2필지 / 2,656㎡
- 해역부 : 7,870㎡(산 27, 산 28번지 지선으로부터 20m 외곽선을 연결)
ㅇ 문화재관리단체 : 태안군(태안군수)
□ 양양 하조대
ㅇ 지정종별 및 번호 : 명승 제68호
ㅇ 소 재 지 :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산3번지 일원
ㅇ 문화재구역 : 134,825㎡(세부내역 붙임)
- 육지부 : 13필지 / 44,708㎡
- 해역부 : 90,117㎡
ㅇ 문화재관리단체 : 양양군(양양군수)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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