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몬 선정 2009 알바시장 핫 키워드
1. 생계형 알바
2. 급여 양극화
3. 신종플루
4. 알바명당
5. 스펙 알바
6. 장기 알바
7. 몰래바이트
8. 이력서 피싱
9. 유재석
10. 알바달인
▶ 불황의 그늘? 생계형 알바
지속되는 경기침체의 영향일까?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약 1/3은 스스로를 ‘생계형 알바’로 꼽았다. 알바몬이 지난 달 알바 구직자 1,5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4.0%가 ‘생계비 및 주 수입원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구직에 나섰다고 응답했다. 이는 3월 알바몬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의 55.2%가 “돈만 많이 준다면 ‘마루타 알바’와 같이 위험한 알바도 할 수 있다”고 응답한 것과도 그 궤를 같이 한다.
▶ 피팅 모델 시급은 1만 7천원, 알바 직종 1/3은 한시간 일해 햄버거 값도 못 벌어
경기 불황으로 일자리 구하기가 최고의 이슈 중 하나가 된 요즘, 아르바이트 급여도 양극화로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아르바이트 공고의 급여를 분석한 결과, 약 전체 90개 직종 중 절반에 해당하는 45개 직종이 시간당 5천원 미만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여행 가이드(4,000원), △PC방(4,157원), △주유∙세차(4,222원), △커피전문점(4,256원), △베이커리(4,267원), △편의점(4,318원), △도서∙비디오대여점(4,335원) △아이스크림∙생과일 전문점(4,353원) 등 거주지 인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서비스 계열의 아르바이트들이 가장 급여가 낮은 직종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급여가 높았던 △피팅모델의 시간당 급여는 16,700원으로 여행 가이드직종의 시급에 4배에 달했다.
▶ 신종플루에 울고 웃은 알바 시장
알바 시장에서는 조류독감, 월드컵 등 사회상황과 맞물려 새로운 풍속도가 생겨나기도 한다. 올해는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인해 가장 인기가 많은 주요 서비스 직종의 알바생들이 몸을 사리고, 손님 출입이 빈번한 업체에서는 위생교육, 세정제 및 소독기 비치 등 플루 확산에 대비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11월 알바몬이 알바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알바생의 39.9%가 신종플루 이후 ‘전보다 손을 많이, 자주 씻는다’고 응답했으며, ‘기침을 하거나 마스크를 쓴 손님은 꺼려진다(23.5%)’, ‘되도록 손님이나 동료와 접촉하지 않으려 노력한다(17.4%)’, ‘손님을 맞는 일이 싫어져서 직종을 바꾸고 싶다(9.0%)’ 등 손님이 두렵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그 외 ‘출퇴근 시 마스크를 착용한다(13.1%)’, ‘업무량이 줄거나 늘었다(12.3%)’, ‘피곤하거나 감기기운이 있으면 출근하지 않는다(5.7%)’ 등도 신종플루 이후 바뀐 알바 풍속도로 조사됐다.
반면 신종플루로 인해 새로이 생겨난 알바들도 있었다. 주요 공장이나 대기업 등 직원규모가 많은 기업에서는 출퇴근시 체열 감지를 담당하는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했으며, 각 공연장이나 극장 등에서는 손님에게 손세정제를 나눠주는 알바생을, 손세정제 등 청결용품 및 체온계 제조 업체에서는 늘어난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직 사원을 추가로 모집하기도 했다.
▶ 알바명당 2호선? 알바공고 이어 임금도 가장 높아
올해 전국 각 역세권 중 아르바이트 채용이 가장 활발한 알바 명당은 서울지하철 2호선 인근지역이 차지했다. 알바몬 조사 결과, 2009년 4월 9일 현재 주요 역세권별로 지원 가능한 공고수는 35,557건. 지하철역 1건당 지원 가능한 평균 공고수는 약 55.1건으로 드러났다. 각 노선별로 공고수가 가장 많은 곳은 △2호선으로 7,512건의 공고가 등록돼 전체 역세권 공고의 21.1%를 차지했다. 이어 △1호선(5,679건), △5호선(3,604건), △4호선(3,549건), △3호선(3,412건), 7호선(2,751건)의 순으로 지원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많았다. 지하철 역별로는 △2호선 강남역(911건)이 가장 공고가 많은 알바 명당으로 손꼽혔다.
특히 2호선은 알바 공고수뿐 아니라 임금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아르바이트 공고의 ‘양’과 ‘질’ 모두 다른 역세권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인기를 모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호선의 평균시급이 5,385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8호선이 5,234원, ▲5호선이 5,182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3호선(5,101원)과 ▲7호선(5,016원)의 평균시급이 5천원을 넘었다. 반면 시간당 평균급여가 가장 낮았던 노선은 ▲1호선으로 시간당 4,791원이 제시됐으며, ▲6호선(4,905원)과 ▲9호선(4,948원)도 급여가 낮은 편이었다.
▶ 알바로 스펙 높여 취업하자, 스펙알바 인기!
‘이태백’, ‘취업재수생’의 시대를 살고 있는 대학생들의 취업준비가 더욱 구체화 되고 있다. 치열한 취업경쟁을 뚫기 위해 대학 고학년생을 중심으로 ‘이색 알바’보다는 ‘스펙 알바’를 선호하는 알바 구직경향이 뚜렷해졌다. 주요 대기업의 사무보조나 실무팀 보조 알바, 대학생 기자단이나 마케터 활동과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 스펙알바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관공서 알바’의 경우 해마다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 실제로 올해 서울시의 여름방학 관공서 알바 프로그램은 기존보다 2배가 많은 1400명의 대학생을 모집했는데도, 1만 1천여명이 몰려 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울시와는 별도로 관련 프로그램을 모집한 25개 자치구에서도 대학생 지원이 이어져 도봉구의 경우에는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 취업난 속 6개월 이상 장기알바로 눈 돌리는 졸업생 증가
취업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6개월 이상 장기 알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도 올해 알바시장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다. 지난 6월 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총 11만여건의 이력서 가운데 ‘근무기간 무관(35.4%)’을 제외한 이력서의 희망근무기간이 ‘6개월 이상’이 26.5%로 가장 많았다. 이는 학생 신분을 벗어나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졸업생 중 상당수가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유입된 탓. 실제로 학력별 이력서의 희망근무기간을 살펴보면 재학생들이 주로 ‘1~3개월’의 단기 근무직을 원하는 데 비해 졸업생 신분의 구직자들의 경우 ‘6개월 이상’ 장기 근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6개월 이상’ 근무를 희망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대학 중퇴’ 학력자들로 절반에 가까운 45.9%에 달했다. 또한 ▲‘고졸 이하’ 학력자의 경우 36.6%, ▲‘대학 졸업’ 학력자는 34.8%, ▲‘대학원 이상’ 학력자도 22.9%의 구직자들이 ‘6개월 이상 장기 아르바이트’를 희망하고 있었다.
▶ 내 주머니 사정 밝히긴 싫어, 몰래바이트!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대학생 5명 중 3명은 주변에는 알리지 않은 채 자기 혼자만 조용히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른바 ‘몰래바이트’를 해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8월 알바몬이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아르바이트 대학생의 61.4%가 몰래바이트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몰래바이트를 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경제적인 여건상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지만 이런 자신의 사정을 주위에 알리고 싶지는 않아서(남 30.0%, 여 41.3%)’였으며, ‘부모님은 모르시는 부수입을 만들기 위해(22.8%)’, ‘아르바이트 사실을 부모님이 아시면 속상하시거나 걱정하실까봐(16.0%)’가 그 뒤를 이었다.
▶ 알바생 등쳐먹는 못된 이력서 피싱
올해는 개인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해이기도 했다. 스팸메일에서 나아가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이 기승을 부리더니 급기야 허위 공고를 통해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의 개인 신상정보를 빼내는 소위 ‘이력서 피싱’까지 등장했다. 주로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부업으로 위장한 광고를 낸 뒤 특정 페이지 등을 통해 개인 신상정보를 입력하게 해 수집하거나, 이력서를 무작위로 수집하는 방법 등이다. 이 밖에도 차량 등 특정 상품을 구직자의 명의로 구입하면 수당을 얹어 물건값을 돌려주거나, 구직자의 온라인게임 계정을 돈을 주고 빌리는 등 구직자의 개인정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광고도 인터넷 상에 등장해서 구직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 국민 MC유재석, 알바생들에겐 국민 사장님
재치 있는 입담과 겸손한 성품으로 ‘국민 MC’로 사랑 받는 유재석은 아르바이트생들에게도 최고의 사장님 감으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알바몬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실시한 ‘가상 연예인 사장님’ 인기조사에서 유재석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 반면 특유의 막말과 독설로 인기를 거두고 있는 김구라는 최악의 사장님 1위에 꼽히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 알바로 3억 빚 갚은 알바의 달인
사업을 하다 금융위기로 3억 5천만원의 빚을 진 후, 정규직이 아닌 아르바이트로 이 빚을 모두 갚은 이종룡(49세) 씨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10년간 7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쉴 틈 없이 살아온 그의 뚝심과 의지는 취업난과 경제난의 시대에 슬픈 자화상이자, 불굴의 의지가 일궈낸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TV와 뉴스로 그의 사연이 소개된 후 <3억5천만원의 전쟁>이라는 그의 저서가 발간되기도 했다.
잡코리아 개요
잡코리아는 세계 최대 온라인 리쿠리트 사이트인 몬스트닷컴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서 기업에게는 글로벌 인재 확보의 기회를, 구직자들에게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취업과 세계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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