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댄서의 순정’ 기자시사회, 성황리에 마쳐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두 배우의 본격적인 댄스연기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영화의 주요 내용인 사랑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수개월간 피나는 연습을 통해 프로급 댄스를 선보인 문근영, 박건형의 댄스 연기와 풋풋하고 따뜻한 사랑이야기가 잘 어울러진 영화 <댄서의 순정>은 각 사이트에서 보고싶은 영화 1위로 선정되는 등 4월 말 개봉하는 영화 중 최고의 기대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쇼이스트가 제공하는 영화<댄서의 순정>(감독: 박영훈 제작: ㈜컬처캡미디어)은 ‘조선족 최고의 무용수’인 언니를 대신해 서울에 온 연변소녀, 장채린(문근영)이 우여곡절 속에 그녀의 꿈과 사랑을 찾는 이야기이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운명 같은 사랑을 그리게 될 <댄서의 순정>은 2005년 4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기자간담회Q&A
Q1. 문근영씨는 아직 나이가 어려 사랑을 해보지 못했다고 알고 있다. 영화<댄서의 순정>에서 간접적으로 사랑을 해보셨는데 어땠는지?
문근영: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그리움인 것 같다. 나는 사랑을 안 해봤지만 사랑을 하면 누군가를 그리워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인 것 같았다. 그리고 <댄서의 순정>을 찍으면서 사랑이 따뜻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Q2. 박영훈 감독님께 질문. 영화를 보고 나니 편집된 부분에 대해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으셨나요?
감독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영화를 마쳤을 때는 10분 정도가 오버되어 있었다. 멜로라인과 감정을 디테일하게 잡으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상업영화로서 현실에 맞춰 (그 부분을 삭제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연출자로서 아쉽기는 하지만 만족한다. 다음 영화 때는 이러한 부분 많이 생각하고 계산해서 드러낼 수 있게 할 것이다.
Q3. 박영훈감독님, 첫 번째 작품으로 <중독>을 찍으셨는데 이번에는 춤영화를 찍었다. 어떻게 <댄서의 순정>을 찍을 생각을 하셨는지?
감독님: 중독은 매우 무거운 작품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은은하게 그리워하는 사랑이야기를 들려주고자 마음을 먹었다. 춤에 있어서는 라틴댄스가 오브제가 되는 영화로는 작년 <바람의 전설>이후로 우리나라에선 2번째 시도라고 알고 있다. <바람의 전설>에서는 춤의 우아함이 강조되었는데 <댄서의 순정>에서는 그보다는 경쾌함의 위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흥분감을 배가시킬 수 있게 라틴댄스를 선택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영화를 보셔서 알겠지만 저는 이 영화를 본격적인 댄스영화라기보다 또 다른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Q4. 박영훈감독님께 묻겠습니다. 영화를 찍으실 때, 포즈를 직접 잡아주셨다고 들었다. 실제로 춤을 추시는지?
감독님: 나는 전혀 춤을 못 춘다. 원래는 저도 같이 배우들과 함께 배우려고 했었는데, 다른 할 일들이 많아서 못했다.^^ 그래도 우리 배우들이 연습을 할 때 찾아가서 실력이 하나씩 늘어가는 것은 지켜보았다. 그리고 저희 영화에 나온 춤들이 삼바,차차차, 룸바로 모두 3가지 정도 있는데 각각 다른 느낌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그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배우들에게 말하고 그 전에 본 자료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Q5. 건형씨에게 묻겠습니다. 건형씨는 이미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로 춤을 춰봤기 때문에 이 작품이 더 쉽지 않았나?
박건형: 절대 쉽지 않았다. 쉽게 예를 들어서 킥복싱하던 사람이 복싱으로 전향을 했는데 복싱을 하는데 계속 발이 나오려는 것과 같다. 저 또한 예전에 뮤지컬하던 것이 도움이 될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이렇게 다른 춤을 배운다는 것은 다른 폴더를 만든 것과 같은 같다. 같이 배웠던 다른 배우들도 춤을 단시간 내에 배운다는 것이 어려웠고 나도 어려웠다. 영화 속에서 춤을 매우 잘 출거라 모두 기대하는데 보셨다시피 춤을 많이 추지는 않는다. 나는 근영씨를 가르치는 트레이너이기 때문에 근영씨가 제일 많이 췄다.
Q6. 문근영씨는 춤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문근영: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춤을 추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힘들지만 그건 즐거움 속에서 희석이 되고 순수해질 수 있었다.
Q7. 개봉이 이제 일,이주 정도 남았다. 소감은?
문근영: 마음이 휑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Q8. 박건형에게 질문, 전작에서 군인으로 연기했는데 지금은 역할이 전혀 다르다. 어떤 느낌이신지?
박건형: 군인은 사람이 아니다.^^ 왜 그런 이야기가 있지 않나? 사람을 분류하면 여자, 남자, 군인. 민간인으로써는 처음 찍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깊은 멜로로서 남녀관계를 표현한다기보다 풋풋한 느낌이 강한 사랑이야기라서 재미있었다.
Q9. 영화 속에서 보면 춤을 출 때만큼은 사랑을 하라고 했다. 문근영은 박건형과 윤찬, 둘 다 춤을 춰 봤는데 어떤 사람을 더 괜찮았는지?
문근영: 굉장히 위험하고 상처받을 수 있는 질문인 것 같다.^^ 두 분다 나름대로 다 편했다. (박)건형오빠는 오빠의 손맛이 있고, (윤)찬오빠도 나름대로 손맛이 있어서 둘 다 좋았다.
Q10. 몇 칠 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살아 생전에 느낌과 지금이 다를 것 같은데, 어떠신지..?
문근영: 아마, 원하시는 대답을 하긴 어려울 것 같다. 할아버지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문근영’의 할아버지로 이름남아 그 뜻이 희석 될까 대답을 하지 않겠다. 그냥 할아버지의 손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어릴 적 기억에 그분의 깊은 뜻과 의지를 가진 분이셨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Q11. 이제 고3인데 문근영양은 공부는 잘 되가고 있는지?
문근영: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다른 친구들도 열심히 한다.
Q12. 박건형씨는 문근영에게 영화 찍을 때 감동받은 적이 있으신지?
박건형: 제게 발렌타이 때 초콜렛을 줬으면 기억에 남았을텐데…(^^) 저는 문근영양을 어리게 봤는데 연습할 때 봤는데 어른스러워 깜짝 놀랐다.
Q13. 영화 속에서 춤과 함께 치는 대사가 가끔 느끼한 감이 있을 때도 있었을 텐데 어떠셨는지? 그리고 윤찬씨는 악역으로서 비열한 연기를 보이셨는데 연기하실 때 거부감은 없었는지?
박건형: 개인적으로 저도 처음에는 느끼하다고 생각했다. 원래 춤이라는 것이 여자는 섹시하게 보이고 남자는 약간 느끼한 면이 부각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머뭇거리기도 했는데,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끼하다, 아니나다를까 떠나서 연기하기로 했다. 그 부분은 내가 느끼하다고 생각하면 느끼한 것이고 아니면 아닌 것이다. 남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식용유CF가 들어오는 것이고…^^
윤찬: 댄서의 순정에 나오는 현수는 단순이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프로의식이 강하고 욕심이 많은데 그것이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대사의 느끼함을 떠나 프로댄스스포츠의 의지를 강조한 선수이미지에 신경 썼다.
Q14. 감독님에게 묻겠다. 전작에 비해 나아진 것 같다. 감독님 주안을 두신 부분은 어디인지?
감독님: 영화 속 장채린이 19살인데 실제 문근영도 고 3이다. 그래서 숙녀가 되어 과정이 비슷하게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변화과정에서 사랑을 하게 되는데 영화 속에서 그 모습을 극대화해서 끌어 내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연습할 때의 장채린은 귀엽지만, 영새를 찾아왔을 때의 장채린은 숙녀의 모습을 완연히 보여주고 있다.
Q15. 영화를 보면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눈이 온다. 눈이 오는 이유는?
감독님: 채린이와 영새의 느낌들, 영새와 채린의 캐릭터의 감정을 보여주는 매개체로 잡았다. 그래도 이유를 꼽으라면 첫 번째는 채린이를 눈화(?)시키고 싶었다. 눈이 가지고 있는 깨끗함이나 따뜻함을 채린이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둘이 만나거나 이야기할 때는 눈이 내리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겨울느낌을 살리고 싶었는데 딱 좋은 것이 눈이었다.
Q16. 문근영양, 첫사랑을 해보지 않았다고 알고 있는데..?
문근영: 첫사랑을 아직인 것 같다. 첫사랑까지는 아니고 그 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했던 것 같은 애는 있었다. 지금은 친구랍니다.
Q17. 지금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향력이 엄청난 것 같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이번 영화는 얼마나 관객들이 들 것 같나?
문근영: 따뜻한 영화이니까 많은 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
Q18. 고3이라 작품하는 것도 힘들텐데, <댄서의 순정>은 여러 가지를 배워야해서 더 어려웠을 것 같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문근영: 원래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전작과 다른 느낌으로 변화를 주고 싶었다. 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 성숙한 의미를 주고 싶기도 하고, <댄서의 순정>에서의 채린이가 숙녀가 되가는 캐릭터라 결정했다.
Q19. 이번 영화에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연변어나 춤, 중국어, 멜로 연기 등,등 어는 것이 제일 힘들었는지?
문근영: 그 중 제일 힘들었던 것은 멜로연기가 힘들었다. 이렇다 할 사랑경험이 없어서 영새아저씨와 사랑에 빠지는 느낌을 어떻게 잡을지 고민을 했다. 하지만 꼭 경험에 의해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자신감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 건형 오빠나 감독님, 여자 스탭들 이야기를 듣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사랑을 못해봤지만 사람은 좋아해봤고 그 감정도 많이 살렸다. 어쩌면 채린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채린이도 이게 사랑이었나 하면서 사랑하는 감정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Q20. <댄서의 순정>을 배우분들이 10자로 정의 내려주세요.
박건형: 문학시간에 졸아서….
윤 찬: 풋풋한 사랑의 순정만화
문근영: 두근두근 뛰는 빨간 심장 댄스영화
박건형: 나도 모르게 젖은 손수건(^^)
Q21. 영화 속에서 현수와 멋지게 춤을 추는 장면을 뒤에서 바라보는 장면이 있다. 그 때 어땠나?
박건형: 그 씬에서 나는 2층에 서서 대회장을 바라봐야 하는데 하루 종일 대회장 장면을 찍었다. 좀 쉬려고 하면 카메라에 언듯,언듯 걸려야 한다고 하며 앉지도 못했다 그런데 그렇게 서서 멋지게 춤추는 두 사람을 바라보려고 하니까 마음이 이상했다. 극중 나영새처럼 진짜 추고 싶더라. 멋지게 나도 추고 싶었는데..라는 마음과 함께.. 아쉽지만 극의 완성도를 위해 참았다.^^
Q22.마지막 인사~
문근영: <댄서의 순정>은 따뜻한 영화입니다.많이 봐주세요~
연락처
필름사공일 515-9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