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전라남도와 천일염 세계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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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10:46
서울--(뉴스와이어)--국내의 대표적 종합식품 기업인 대상[대표: 박성칠]이 전라남도와 함께 국산 천일염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 대상은 12월 10일 여의도 63시티 샤론홀에서 전라남도, 신안군 등과 함께 ‘천일염 가공 및 유통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박성칠 대상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준영 전남 도지사, 유동수 신안부군수, 김행규 천일염 생산자단체 대표가 함께 참여한 이 날 협약식에서 대상은 전라남도 신안에 천일염 생산을 위한 투자를, 전남도는 천일염 사업 육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대상과 전남도, 신안군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시설 및 설비 투자금 198억과 수매자금을 포함, 총 1400억원을 투자해 전통식품용 천일염 및 천일염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투자지역은 신안군 도초면 외 4개 지역 66,000㎡이다.

대상과 전라남도가 이처럼 천일염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이유는 신안산 천일염을 세계 최고의 소금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국산 천일염은 그 동안 관계법에 따라 식품이 아닌 광물로 구분, 절임용을 제외한 다른 용도로 식품에 쓰이지 못해 시장확대의 한계에 부딪혀왔다. 반면, 신안산 천일염은 미네랄 함량면에서 세계 최고급 소금으로 평가 받는 ‘게랑드소금’보다도 앞서, 세계 최고의 소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 받아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상과 신안의 천일염 생산자, 전라남도는 모두 상생과 발전이 기대된다. 대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천일염을 확보해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제품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일염 생산자들은 국내 소금시장 점유율 1위인 대상의 유통/마케팅력 지원을 통해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고, 생산환경 개선을 통해 소득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대상의 영업력을 통해 영세했던 천일염 유통구조를 개선, 천일염산업을 집중 양성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앞서 대상은 지난 10월 26일, 농업회사법인인 ‘신안천일염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신안군 도초면에 5천평 규모의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신안천일염 주식회사의 자본금은 7억원이며, 지분은 대상이 75%, 전남 신안군 도초면 천일염 생산자(100여명)가 25%이다.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이란 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모아 세척, 탈수, 건조 등 가공하고, 숙성 보관 및 판매까지 할 수 있는 통합 관리시설이다. 산지처리장에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천일염을 공급하기 위해 우선 염전 현대화 작업에 착수해 천일염 생산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품질 및 등급 기준을 제정해 천일염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다. 내년 5월 준공 예정으로, 연간 15,000톤 규모의 천일염을 수매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대상은 가정용 소금은 물론, 청정원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에 천일염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정제염 대신, 우수한 품질의 천일염을 사용함으로써, 타사제품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천일염의 안정된 공급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천일염 명품화 정책에 부응, 건강기능성을 가진 프리미엄급 천일염 제품을 생산, 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국립목포대학교와의 산학협력협약을 맺고, 우수 천일염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대상 대표이사 박성칠 사장은 “그 동안 진흙 속의 진주였던 신안산 천일염의 진가가 드러나게 됐다”라며 “지속적 연구개발과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국내 천일염시장을 선도하고, 대상의 해외법인들을 중심으로 세계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2014년부터는 천일염만으로 연매출 2천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daes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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