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작가 이창헌의 장편 판타지 ‘셀레네 키아네스와 오래된 도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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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솜
2009-12-10 14:12
서울--(뉴스와이어)--“노아의 홍수, 사라진 도시 아틀란티스 그리고 지금도 밝혀지지 않은 신비의 해저, 빛의 근원 셀레네 키아네스를 둘러싸고 살아가는 물속 사람들…우리는 다시 뭍을 찾을 것이며 물속에 유배되지 않으리라!”

판타지. 그 가까워질 수 없는 걸음을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누구나 망설일뿐 차마 다가서지 못하는 그 거리에 신예작가 이창헌이 <셀레네 키아네스와 오래된 도시>를 앞세워 발을 들여놓는다.

오랜 프랑스 유학 생활로 이국적 향취가 물씬 풍기는 그의 판타지 소설은 그 어떤 무협이나 살상, 가공할 각종 기적도 자아내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 환상과 경이로움 그 자체로 우리를 초대할 뿐이다. 해리포터의 재미, 키노의 독특함을 넘어서는 치밀한 <셀레네 키아네스와 오래된 도시>의 세계관. 그 완벽한 틀 속에서 독자들은 마음 속 상상력의 날개를 크게 달 수 있을 것이다.

푸른달을 동력원으로 살아가는 해저 도시 아틀란티스. 그곳의 물속인간들은 생각만큼 특별하지 않다. 요술을 부리거나 대단한 능력보단 그저 물속에서 호흡할 수 있고 다른 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정도. 그마저도 완벽하지 않아 많은 아이들이 그것을 배우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그 누구도 완벽할 수 없는 존재. 이것이야 말로 만물이 가진 숙명이 아닌지, 조심스러운 추측은 작가의 널따란 시야를 말해준다.

자신이 물속인간이라는 것을 모르고 뭍에서 자라온 다섯 아이들이 있다. 총명한 아나운, 수줍은 이피, 쾌활한 뱅상, 준수한 유리, 멋진 세바. 그들은 모두 아픔을 지니고 있는 불완전한 존재들이다. 고등중학교 리쎄 마를랭 블루에 다니면서 젊고 패기 넘치는 청춘과 우정, 사랑의 이야기를 키워나간다. 그러면서 겪게 되는 숙명의 끈을 놓치지 않고 개척해나가는 정신이야 말로 <셀레네 키아네스와 오래된 도시>에서 맛볼 수 있는 판타지 성장소설 특유의 특징이다.

책은 1권과 2권 총 2부로 나뉜다. 1권에서는 전체적인 이야기의 배경과 인물 소개,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고 운명을 순응하는 단계, 고등중학교 리쎄 마를랭 블루에 입학하게 되어 벌어지는 재밌는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독자들은 1권을 통해서 <셀레네 키아네스와 오래된 도시>의 전체적인 스토리라인과 튼튼하고도 치밀한 구성력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어지는 2권에서는 <셀레네 키아네스와 오래된 도시>의 갈등의 전조가 심화되고 해소되는 모든 과정이 긴장감 넘치게 전개된다.

판타지 문학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셀레네 키아네스와 오래된 도시>는 끝없는 이상향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여태껏 상상 못한 세계의 경이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한솜 개요
도서출판 한솜은 종합출판사로 장르 구분없이 저자와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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