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21세기 선진화 계획’ 발표
한 원장이 밝힌 ‘21세기 KIST의 모습’은 한마디로 ‘세계를 향한 과학기술과 엔터프레너십(Entrepreneurship)의 산실’이다. 설립 이래 KIST의 정체성이기도 한 ‘원천적 연구소’에 ‘고급 연구인력의 배양지’,‘녹색기술과 백색(실버)기술의 중심지’, ‘학·연·산 협동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더해 기업화가 가능한 경제적 가치를 갖는 연구성과로 국가와 인류에 공헌하는 연구소가 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한 원장은 취임 이래‘KIST 재도약 추진위원회’, ‘Town Hall Meeting(전직원 간담회)’, ‘KIST 원장자문회의’등 내·외부 의견 수렴 채널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원천기술 보급 기능을 강화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KIST 선진화 작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먼저 KIST 세계화 부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세계 수준의 연구센터(WCI)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노벨상에 근접한 G. Augustine교수(듀크대)을 영입하고 국내외 연구진 40여명(외국인 20여명)으로 구성된 뇌과학 연구팀을 발족시켰다. 외국인 우수 포스트닥(Post Doc.)을 RA(Research Associate)로 유치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2012년까지 50여명 수준으로 늘리고, 개발도상국 대상 연구인력 육성 프로그램인 ‘국제R&D아카데미’를 200명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연구 인력의 세계화에 매진한다.
한 원장은 또 KIST-인도, KIST-미국 등을 차례로 설치, 이미 설치된 KIST-유럽을 포함하여 KIST가 명실공이 세계 속의 KIST로 발돋움하는 마스터 플랜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KIST는 또 모든 회의와 문서에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외국인의 정주여건을 확보할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하는 등 캠퍼스 국제화를 동시에 추진하게 된다.
녹색기술 및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중점연구분야 포트폴리오도 대폭 재편되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KIST 파이오니어(Pioneer) 프로그램에 연간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태양광 나무(Solar Tree), 태양광 기반 무인 항공기, 유비쿼터스(Ubiquitous) 기반 하천 종합관리 시스템 등 녹색기술 개발에 주력하여 KIST가 녹색경제(Greenomics)창출 주역으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하였다. 뇌과학 프로그램, 바이오닉스(Bionics) 등의 백색(실버)기술의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도 2010년부터 시작된다. 파이오니어 사업은 ‘결실형’ 사업으로 분류하여 3년 안에 최종 기술이전까지 추진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러한 KIST 세계화와 중점연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시스템과 제도에도 선진화 바람이 불게 된다.
창의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년에 자유로운 연구위원 직제를 도입하고, 포스트닥(Post Doc.) 인력을 적극 유치하여 활용하는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또한 연구인력의 창의성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성과중심의 평가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고, 신진 연구인력 재임용 시 심사를 강화하는 제도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청소년 대상 과학캠프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 중에 있다.
특히, KIST의 기술이전 기능을 보다 강화하여 투입대비 기술이전을 10%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며, 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KIST 컨설팅 그룹’ 및 ‘KIST 기술이전 지주회사’ 등의 성과 확산 기구 설립도 기획되고 있다.
한홍택 원장은, “20세기에는 KIST가 국가 과학기술의 산실로서의 대표성을 가졌지만, 21세기에는 그것으로 부족하다”며,“연구개발을 통해 환경문제, 수명연장, 물 부족 현상, 에너지 고갈 등 세계가 가진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경제적인 성과를 배출함으로써 인류에 공헌하고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데 KIST가 주역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개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1966년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연구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kist.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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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홍보혁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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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0일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