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NCAP(신차안전도평가) 석권
‘올해의 안전한 차’는 국토해양부가 주관하고 자동차성능연구소(KATRI)에서 실시한 그 해 신차 안전도 평가(NCAP) 결과를 토대로, 정면/옵셋/측면/좌석안전성의 각 항목별 평가점수를 합산해 세그먼트 별 최고 점수를 획득한 차종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안전도 평가는 내년부터 도입예정인 ‘자동차 안전도 종합등급제’ 점수방식을 적용한 결과로, 향후 국내 자동차 안전도 평가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기존 ‘개별 등급 제도’보다 더욱 강화돼 내년부터 실시를 앞두고 있는 ‘자동차 안전도 종합등급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평가제도인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유로앤캡, Euro NCAP)에 이미 적용돼 자동차 충돌 안전성의 변별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현대 ‘에쿠스’는 이번 평가에서 정면, 측면, 옵셋 충돌 평가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별 다섯(★★★★★) 만점을, 좌석안전성 평가에서는 운전석 별 다섯, 조수석 별 넷의(★★★★★/★★★★) 등급을 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고, 기아 쏘울은 친환경성이 높은 1600cc 이하 차량의 보급을 촉진하는 취지로 추가로 선정됐다.
쏘울은 정면, 측면, 옵셋 평가는 운전석, 조수석 모두 별 다섯(★★★★★) 만점을, 좌석안전성 평가에서는 운전석과 조수석 각각 별 넷(★★★★/★★★★)의 등급을 받아 올해의 최고 안전한 차에 이름을 함께 올렸다.
지난 3월 출시한 ‘에쿠스’는 차체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한 비틀림 강성 향상과 75%까지 확대 적용한 고장력 강판 등을 통해 정면 충돌시에도 충돌에너지의 효과적인 흡수 및 분산을 할 수 있도록 차체 안전 구조를 확보했으며, 플로어와 필라부의 결합 강성을 최적화해 측면 및 후방 충돌 시에도 탑승자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후드 및 범퍼, 내측 구조물 간에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보행자의 머리 상해를 16% 저감시키는 등 보행자의 안전까지도 고려했다.
이 밖에도 기존의 운전석, 동승석 에어백과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8개의 에어백 외에도 차량 충돌시 운전자의 무릎을 보호하는 무릎에어백을 포함, 총 9개의 에어백을 적용했고, 특히 운전석과 동승석 에어백은 차량 충돌 속도에 대응해 에어백 전개압을 결정함으로써 저속에서 정면 충돌시 에어백의 과대 압력으로 인한 상해를 미리 방지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각종 최첨단 안전장치를 장착해 국산차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쏘울’ 또한 운전석, 동승석 에어백,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등의 6개 에어백 시스템과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의 안전장비와 우수한 시야, 민첩한 핸들 조작 성능, 강력한 제동력 등 실제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 위험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능동적 안전성(active safety)’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이와 같이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갖춘 ‘쏘울’은 지난 5월 유로앤캡(Euro NCAP, 유럽신차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점인 별 다섯개(★★★★★)를 획득, 유럽시장에서도 최고의 안전성을 인정받았고, 지난 8월 IIHS(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충돌테스트에서 옵셋, 측면, 후방 충돌 안전도 평가뿐만 아니라, 11월부터 새롭게 추가된 전복시 차량 천정강도 평가(roof strength test)에서도 모두 최우수(Good)등급을 받아 IIHS의 ‘2010 최고 안전 차량’ 수상 차량 중 하나로 선정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에쿠스와 쏘울이 스타일과 성능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뛰어난 차량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한편, NCAP 평가 항목은 운전석, 조수석의 56km/h 정면충돌, 운전석, 조수석의 64km/h 옵셋 충돌과 운전석의 55km/h의 측면충돌, 그리고 운전석, 조수석의 16km/h 좌석안전성 평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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