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금융그룹, IFRS 시스템 성공적 가동
국내 은행들은 2010년 기존 기업회계기준(K-GaaP)과 IFRS회계기준 병행적용을 위해 작년부터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국내 일부 금융기관이 부분적으로 시스템을 시범운영한 경우는 있었으나, 관계사를 포함한 금융그룹 전체가 시스템을 가동한 것은 산은금융그룹이 처음이다.
산은금융그룹은 그룹차원의 공동발주를 통해 올해 2월부터 삼성 SDS(주)와 함께 IFRS 시스템 구축 작업에 착수, 타행보다 뒤늦게 시스템 구축 작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그룹 전체가 IFRS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가동하는 성과를 올렸다.
IFRS 기준을 충족한 시스템이 가동됨으로써 국제 수준의 글로벌스탠더드 회계기준 정립과 선진 재무인프라 구축으로 산업은행 민영화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재무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신뢰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IFRS 시스템을 통한 기술적인 변화를 보면 공정가치평가, 발생손실 대손충당금, 위험회피회계 및 연결공시시스템 등이 신규로 구축됐고, 기존 Core Banking 시스템도 재무정보 처리를 위해 대폭 수정됐다.
참고로 IFRS(국제회계기준,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는 자본시장의 세계화추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단일기준으로 작성된 신뢰성 있는 재무정보의 요구가 증대되어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제정한 국제회계기준서(Standards) 및 국제회계기준해석서(Interpretations)를 통칭한다. (‘국제회계기준의 이해와 도입준비’,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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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Core뱅킹전산실
황수범 IFRS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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