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교보문고 전자책 연간 베스트셀러
2009년 교보문고 전자책 판매는 전자책 단말기의 출시, 신간 베스트셀러 도서의 전자책 계약 등으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약 36.5% 증가했고 내년에는 약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전자책 시장은 전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성장했고, 내년에는 1천억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전자책이 이슈가 되면서 종이책과 전자책이 동시 출간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김진명의 <천년의 금서>,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낸 <수중혜> 등의 도서가 종이책 출간과 동시에 전자책으로도 출간해 도서 판매에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김별아의 <미실>, 고경호의 <4개의 통장> 등 베스트셀러의 전자책 출간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교보문고 전자책 분야별 판매 점유율 자료를 살펴보면 소설, 경제경영, 자기계발, 외국어, 취미/실용 분야의 판매가 눈에 띈다. 소설 중에서는 SF, 판타지 등 장르소설 분야의 판매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전자책의 경우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장르소설, 재테크/금융, 성공/처세, 영어학습 분야의 전자책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영어학습, 주식, 부동산 등에 대한 정보성 도서를 종이책에 비해 저렴한 전자책을 선택하는 독자들과 장르소설, 판타지 등 특정 분야를 선택하는 독자들 위주로 전자책 독자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종이책은 20대 여성이, 전자책은 30대 남성의 Heavy Reader가 많음
올해 전자책 콘텐츠 판매 데이터를 보면 종이책 구매자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먼저 전자책 구매자는 남성이 약 77.3%를 차지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종이책 구매자의 60.4%가 여성 구매자인 점을 비교해봤을 때 정 반대의 비율을 차지한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종이책 구매자의 구매가 가장 많은 연령이 ▲30대 ▲20대 ▲40대 ▲10대 이하 ▲50대 이상 순이었다면, 전자책은 ▲30대 ▲40대 ▲20대 ▲50대 이상 순이고 ▲10대 이하는 아예 비율을 차지하지 않는다. 첨단 기술을 담은 전자책은 주로 젊은 층이 소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구매력이 있는 청장년층이 오히려 많이 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보문고 자료에 의하면, 전자책 단말기 구매자들이 종이책/전자책을 다독하는 Heavy Reader인 것으로 드러났다. 단말기 구매자가 일반 독자들에 비해 종이책과 전자책을 모두 약 2배 가까이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난다. 일반 독자들이 월 평균 종이책을 3.9권 전자책을 2.4권 구입한다면, 단말기 구매자는 종이책 7.7권 전자책 4.9권을 구매했다.
한편 전자책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컨텐츠는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와 소설 분야, 외국어, 학습 분야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책 베스트셀러 분석
1. 2009년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는 <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
올해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는 <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이다. 이 책은 심리학을 연애의 시작부터 이별까지의 과정에 적용해 공통적인 심리법칙의 비밀을 풀고 있는 책으로, 종이책의 인기에 힘입어 전자책 베스트셀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전자책 베스트셀러의 핵심 키워드는 ‘심리학’이라 할 수 있다. 1위에 이철우의 <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 3위에 김혜남의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가 각각 올라 올해 심리학 도서의 파워가 전자책에서도 재현되고 있다. 또 베스트셀러 100위 안에 도서명에 ‘심리’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도서가 1위, 3위를 비롯해 78위 <아이 심리백과>, 83위 <주식투자의 심리학> 이상 총 4종이 올라 올해 출판계의 ‘심리학 열풍’을 보여준다.
2. 종이책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다수 포진
올해 전자책 베스트셀러 100위권의 특징은 다수의 종이책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가 포진해있다는 점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심리학 관련 도서나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7위 <미실>, 11위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등은 종이책 베스트셀러에도 순위를 올려놓고 있는 도서들이다. 또 5위 <4개의 통장>, 6위 <천년의 금서>는 종이책 출간과 함께 전자책으로도 출간돼 종이책과 전자책 모두 베스트셀러인 도서이다.
또 2위 <워렌 버핏>, 4위 <포기하지마라 포기하지마라 절대로 포기하지마라>, 9위 <전치사 26개만 알면 영어가 마무리된다> 등은 종이책으로 출간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들로 전자책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2010년 교보문고 전자책 전망
1. 새 단말기 대거 시장에 출시될 전망
2010년에는 전자책 단말기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아이리버의 새 단말기가 선보이고, 인터넷서점 및 출판사연합 단체에서 자체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에 있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마존의 ‘킨들’ 단말기가 국내에 상륙할지 여부에 따라 전자책 단말기 시장이 크게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국내 통신사들의 통신망이 전자책 단말기에 탑재되면 독자들은 더욱 편리한 전자책 서비스 환경을 제공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단말기 업체와 통신사들의 통신망 탑재에 관한 협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내년 초에는 통신망을 탑재한 업그레이드 버전의 전자책 단말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도 2010년 1월에 Wi-Fi망과 3G망을 탑재한 교보문고 전자책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전자책 시장 경쟁을 계속 이끌어 갈 것이다.
2. 단말기 경쟁으로 베스트셀러 등 양질의 전자책 콘텐츠가 많이 확보될 듯
새로운 전자책 단말기의 등장에 따라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전자책 콘텐츠 확보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새로운 단말기들이 많이 선보이면 출판사들도 종이책의 전자책 콘텐츠 제공에도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취할 것이라 예상된다. 2010년 이후에는 전자책 독자들은 지금보다 더 많은 신간, 베스트셀러 등 양질의 전자책 컨텐츠를 볼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3. 블로그, 전자책 콘텐츠로 추가 생산될 가능성 커질 것
내년에는 비전문가가 블로그에 남긴 글들이 전자책 콘텐츠로 추가 생산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종이책보다 출판이 쉽다는 전자책 콘텐츠의 특성상,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출판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 중 첫 번째로 활용될 콘텐츠는 인터넷 블로그이다. 준 전문가급의 블로거들의 글들을 모아 전자책 콘텐츠로 전환되고, 내년 이후에는 실제로 전자책 출간 전문 출판사들도 등장할 것이라 분석된다.
4. 장르소설 등 특화된 전자책 콘텐츠와 재테크 도서 등 정보 제공성의 콘텐츠가 인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자책 독자들은 엔터테인먼트와 정보를 위해 전자책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장르소설 위주의 소설 컨텐츠가 올해의 여파를 이어 독자들에게 크게 사랑을 받을 것이며, 특히 내년에는 관련 장르의 전송권을 확보한 유통업체가 증가해 라이트노벨, 만화 등 장르 컨텐츠의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재테크, 자기계발, 경제 관련 전자책의 경우 ‘정보 유통기한이 짧다’는 컨텐츠의 특성과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컨텐츠의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자책으로 제작된 EBS 방송 교재 및 영어 학습교재의 판매가 눈에 띄는 점으로 봐서 관련 실용서들의 전자책도 내년에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책으로 전환된 신간 베스트셀러의 경우 올해까지는 대부분 국내 저작물이었으나, 내년에는 주요 출판사들을 중심으로 저작물 계약 시 전송권 관련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 해외 저작물들도 신간을 전자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교보문고 개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식문화 브랜드로 문화적으로 척박했던 1980년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시작으로 대형매장을 중심으로한 양질의 도서유통을 통해 지식문화향상과 국민교육진흥에 이바지하여 왔다. 현재 인터넷 교보문고 및 전국적인 지점망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식문화 역량 강화기여하는 지식문화허브로 성장했다. 교보문고는 지식과 문화가 곧 경쟁력이 되는 지식사회의 도래에 따라 모든 이들이 이에 맞는 역량을 키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식사회의 발전과 인류사회의 공동번영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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