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다우니 주니어 6년간 무술연마 ‘바리츠’ 완벽소화
동양무술 훈련으로 완성한 ‘바리츠’ 무술
추리액션 위해, 고속 디지털 카메라의 초저속 모션 효과 사용
아서 코난 도일이 창작한 명작 추리소설 속 주인공 홈즈는 그의 뛰어난 추리력뿐만 강조되어 왔지만 사실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을 정도로 권투에 능하고 펜싱을 좋아하는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영화 <셜록 홈즈>는 홈즈의 알려지지 않은 진면목을 강조하기 위해 원작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싸움 기술을 선보인다. 소설에서는 홈즈가 ‘바리츠(Baritsu)’라는 무술을 수련했다고 쓰여있는데 이는 실제로는 19세기경 일본 유술(柔術)을 바탕으로 에드워드 윌리엄 바튼 라이트가 창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신사들을 위한 종합격투기 ‘발티츠(Bartitsu)’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6년간 배운 영춘권(詠春拳)과 가이 리치 감독이 익힌 일본 유술을 결합해 <셜록 홈즈>만을 위한 독특한 무술 스타일을 함께 고안해 개발했다. 이들이 개발한 무술은 홈즈가 맨주먹 싸움에서 연마한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며 머릿속 과열을 해소하는 현장인 ‘펀치 볼 클럽’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펀치 볼 클럽의 권투 경기 장면은 1초 분량의 촬영을 40초에서 50초로 늘릴 수 있는 고속 디지털 카메라 ‘팬텀(the Phantom)’의 초저속 모션 효과를 사용해 매시간을 잘게 잘라 홈즈의 액션추리를 낱낱이 구분하는 독특한 장면으로 완성되었다. 엄청난 양의 정보도 1초 안에 모두 압축하여 받아들이는 명탐정의 두뇌를 묘사하기에 최적의 렌즈였던 셈. 이를 통해 땀방울부터 주먹을 날릴 때 상대방의 반응, 관중의 움직임과 몸싸움 등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전달한다. 때문에 영화에서 선보이는 격투 장면은 조명과 카메라 기술이 전하는 생생한 질감 덕분에 관객들도 마치 같은 장소에서 이를 지켜보는 듯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셜록 홈즈>는 죽음에서 살아난 악당의 도전장을 받고 전대미문의 연쇄살인사건을 맡게 된 셜록 홈즈와 명콤비 왓슨 박사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어둠의 힘에 맞서 활약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어드벤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가 각각 홈즈와 왓슨을 맡아 최고의 연기력을 발휘하고, 스타일리쉬한 영상미학의 천재감독 가이 리치가 메가폰을 잡아 시대와 공간의 한계를 초월한 강렬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12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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