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5급), 7·9급 필기시험 시간 확대
또한, 예비 공직자로서의 소양과 문제해결능력 검정을 강화하기 위해, PSAT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부딪힐 수 있는 행정사례 문제가 확대되고, 현재 고등고시에서 검정되지 않고 있는 한국사·헌법 소양의 검정이 강화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PSAT 진단·평가 및 발전방향 모색’연구용역 최종보고 내용과 최근 7·9급 시험 출제경향에 따라 이와 같이 내년도 시험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PSAT 연구용역은 PSAT 시행 5년을 맞아, 타당성 등을 평가하고, 현재 문제점을 진단하여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실시 (‘09.8.17 보도자료)
‘10년 고등고시에서는, PSAT의 영역별 시험시간이 각각 10분씩 늘어날 예정이며, 이 경우 현재 문항당 2분에서 2분 15초로 시간이 확대된다.
연구용역의 중간보고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시간 연장 또는 문제 수 축소”를 PSAT에서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점으로 가장 많이 응답하였다.
시간이 부족해서 못 푼 문제 수는 평균적으로 5문제 정도여서, 문항당 현재 소요시간인 2분씩을 가산하여 10분을 연장할 계획이다.
시험 문제 수를 축소할 경우에는, 문항당 배점이 늘어나서(예 : 35문항으로 축소할 경우, 현재 2.5점에서 2.86점으로 상승), 한 문제가 합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지게 되므로, 문항 축소 대신 시험시간을 연장하게 되었다.
한편, 예비 공직자로서의 기본 소양과 공직에서의 문제해결능력 검정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활용되는 지문과 자료 등에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맞닥뜨릴 수 있는 행정 사례와 공공행정에 대한 이해를 측정할 수 있는 소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출제할 계획이다.
또한, PSAT 연구용역에서 재직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5급 사무관에게 필요하지만, 현재 시험이나 교육 등으로 검정되지 않고 있는 부분이 한국사와 헌법에 대한 소양으로 나타나서, 이에 대한 검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사와 헌법은 기존 객관식 1차 시험 과목이었으나, 암기 중심 지식보다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고자 PSAT를 도입하면서 폐지되었다.
※ 한국사는 ‘05년까지, 헌법은 ’06년까지 시험과목에 포함되었음
한국사 과목 폐지 후, PSAT에서 역사 지문 출제를 늘이고, 신규 채용자 교육시 한국사 및 헌법 관련 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공무원으로서 역사 및 헌법에 대한 소양을 검정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한국사와 헌법 소양을 효과적으로 검정하기 위한 방안을 PSAT 연구용역에서 모색했으며, 설문조사 등에서 가장 바람직하다고 인식된 자격시험제와 합격 후 교육원에서 PASS제를 통해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사의 경우, 2012년부터 고등고시 응시생들은‘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12.18, 금)이며, 시험령 개정 후 유예기간을 두어 2012년도 고등고시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확산·심화시키고, 고차원적인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육성하기 위해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여 학생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연간 실시하는 시험임(참고자료 첨부)
·응시자격을 2급 이상으로 정한 것은, 5급 공무원으로서 한국사에 대한 단순한 이해를 넘어서, 역사적 지식과 통찰력에 근거하여 정책 결정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검정하기 위해,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제시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평가 기준을 고려하여 설정한 것이다.
성적 인정 방법은 현행 영어자격시험(TOEIC, TOEFL 등)과 같으나, 성적 유효기간은 3년이 될 예정이다.
·이는, 역사에 대한 이해와 문제해결능력 등의 기본 소양은 습득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됨을 고려하여, 영어자격시험보다 1년의 유효기간을 더 둔 것이다.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응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국사편찬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현재 연 2회인 시험실시 횟수가 ‘11년까지 3회, ’12년부터는 연간 4회 정도로 확대된다.
※ 연간 실시횟수 : (현재) 연2회 → (‘10~’11년) 연 3회 → ‘12년 연 4회
또한, 내년부터 수습사무관 교육에서 헌법교육 패스(Pass)제를 도입하여, 수습사무관이라면 반드시 일정 수준 이상의 헌법 소양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7·9급 출제경향의 변화를 반영하여, ‘10년부터 7·9급 필기시험 시간도 확대될 예정이다.
7급은 현행 120분에서 140분으로, 9급은 85분에서 100분으로 늘릴 예정이며, 이에 따라 문항당 시험시간은 51초에서 1분으로 확대된다.
이는, 90년대 후반과 비교했을 때, 7·9급 시험의 주요과목의 문제 길이가 증가했으며, 기존의 지식·암기력 측정 위주의 단답형 출제 중심에서 벗어나, 종합적 사고력 측정을 위한 사례형 문제도 증가했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여 시험시간을 확대하는 것이다.
수험생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7·9급 공채 응시생 대다수가 시험 시간이 부족함을 지적하였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시간이 연장된다고 해도 난이도가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며, 시험시간 확대를 통해 수험생들은 좀 더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고, 시험의 타당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사와 헌법 소양뿐만 아니라, 면접에서 봉사정신, 윤리의식 등 공직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세와 소양 검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서, 단순한 성적 우수자보다는 공직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전행정부 개요
전자정부 운영, 민생치안, 재해 재난 관리, 건전한 지방자치제도 개선 및 지방재정 확립, 선거 국민투표, 공무원의 인사 및 복지, 행정조직의 관리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내무부에서 행정자치부, 행정안전부, 안전행정부로 명칭이 바뀌었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정부청사관리소, 국가기록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지방행정연수원, 이북5도위원회, 경찰위원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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