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연말 수주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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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9-12-17 09:01
서울--(뉴스와이어)--침체된 조선 시황 속에서 연말까지 홀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 대표 남상태)은 자동차와 컨테이너 등 다양한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로로컨테이너선(RO-RO Containership) 4척을 이탈리아의 메시나社(Ignazio Messina & C. S.p.A.)로부터 3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대우조선해양이 12월초에 수주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에 이어 계속되는 특수선박분야에서 성사시킨 대규모 계약이어서 더욱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선박은 자동차 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500대에 달하는 자동차는 선체 내부에, 20피트급 컨테이너 3,000개는 선박 상부 갑판에 적재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선박들을 2013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며, 메시나사는 이를 현재 유럽과 남아프리카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중해와 인도양을 주무대로 활약하는 이탈리아 제노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시나사는 컨테이너로로선 등 총 17척의 선박을 운항하고 있는 이탈리아 최고 선사들 중 하나다. 한편 메시나사는 같은 형태의 노후 선박을 점진적으로 교체할 예정이어서 향후 대우조선해양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12월에만 총 7억 5천만불에 해당하는 선박을 특수선박분야에서 수주하여 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서에 직접 서명한 대우조선해양의 황태진 전무는 “시장의 수요가 살아있는 특수선박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한 전략이 적중하였다”고 설명하며, “일반 상선 수요도 점차 살아나고 있어 내년도 조선업황은 올해보다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웹사이트: http://www.ds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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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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