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센터에 무역교육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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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2009-12-17 13:16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960년 초까지만 해도 1인당 국민소득 100 달러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반세기만에 국민소득 2만 달러에 이르게 한 원동력은 무역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우리나라 무역이 걸어온 발자취, 세계 속 한국무역의 위상, 앞으로 우리 무역이 나아갈 방향 등을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는 무역교육관이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 설치되어 18일부터 일반인, 학생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코엑스아티움 4층에 425㎡규모로 마련된 무역교육관은 역사관, 현재관, 미래관, 영상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무역과 관련된 흥미로운 사료, 제품의 실물과 모형을 전시해 놓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의 디지털전시를 활용하여 일반인, 학생, 어린이를 비롯한 관람객들이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역사관’은 고대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무역이 어떻게 발달해왔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시대별 수출 상품과 유통 화폐 등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시대별 교역로, 교역현황 등이 함께 설명되어 있어 우리나라 무역의 역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터치형 모니터를 통해서는 ‘실크로드 시대 사막이 교역로로 사용된 이유’, ‘문익점이 가져온 목화씨 한 톨이 우리 생활에 미친 영향’, ‘조선시대의 외국어 학습 교재’ 등 역사 속에 등장하는 흥미로운 무역관련 에피소드들을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관’은 우리 수출산업이 지난 60년간 어떻게 진화했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세계 일류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휴대폰, 반도체, 선박 등 우리의 수출 주력 상품의 변천과정을 시대 순으로 살펴보면서 한국 무역의 성공신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무전기만했던 핸드폰이 터치폰으로 진화과정, 세계시장을 석권한 반도체 산업의 발전 과정,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조선을 비롯 메이드 인 코리아의 명성을 높인 주요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실물과 모형을 선보이고 있다.

‘미래관’에서는 앞으로 한국의 무역을 주도할 미래의 신성장동력 산업을 소개하고 동시에 무역의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시설을 마련하였다. 특히, 앞으로 다가올 미래 생활상의 변화를 뉴스 형태로 구현한 미래무역뉴스는 향후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육성해 나가야 할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영상관’에서는 무역의 개념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무역이 선진입국의 희망이라는 주제의 홍보 영상을 방영한다. 영상물은 일반인용, 어린이용으로 두 편이 제작되어 연령대에 맞추어 상영된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7일 오후 개최된 개관식 환영사에서 “젊은 세대가 무역의 역할과 우리 경제와 무역의 발전사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에 무역교육관을 개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무역대국의 위상에 걸맞은 무역역사관 건립을 정부와 협력 하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역교육관’은 매주 화요일-일요일(10:00~19:00)에 개인 및 단체에 무료로 개방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trade.mke.go.kr/)를 참조하거나 사무국(02)6000-5807~580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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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무역전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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